[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배우 정해인과 구교환이 ‘씨네타운’을 찾아 드라마 ‘D.P.’의 비하인드와 유쾌 입담으로 웃음을 안겼다.
23일 방송된 SBS 파워FM ‘박하선의 씨네타운’에선 정해인과 구교환이 게스트로 출연해 드라마 비화를 대방출했다.
극중 준호 역을 맡은 정해인은 “군대에 입대 할 때의 느낌이 떠오르면서 한편으로는 정말 작품에 녹아들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관물대나 소품 등이 소름 돋을 정도로 사실적이었다고 덧붙였다.
또한 드라마를 위해 권투를 배웠다며 “권투를 하는 인물이어서 촬영 들어가기 3개월 전부터 액션스쿨에서 권투를 배웠다. 이준영 배우랑 연습을 했는데 운동하면 친해지지 않나. 준영 배우랑 가까워지고 복싱을 주거니 받거니 하면서 재미있게 연습했다”고 밝혔다. 구교환은 액션신에 대한 질문에 “제 액션은 허우적거리는 모습을 볼 수 있다”고 덧붙여 능청입담을 뽐냈다.
한준희 감독과의 호흡에 대해 호열 역을 맡은 구교환은 “아침에 얼굴보고 인사하고 그날 하루를 시작하는데 간단한 유머라도 주고받는 시간이 하루의 위로가 되더라. 세심한 부분까지 체크해주신다”고 밝혔다. 정해인 역시 “스태프들을 잘 챙겨주시고 현장에서 분위기메이커”라고 덧붙였다.
극중에서 두 사람의 호흡에 대해 점수를 매겨달라는 말에 정해인과 구교환은 “10점 만점에 5점”이라고 대답했다. 정해인은 “10점이라고 하면 너무 뻔하지 않나. 저랑 교환 형이랑 콤비라서 서로 5점이 모여 10점이 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고 구교환은 “너무 아름답네요”라고 거들며 거들며 웃음을 안겼다. 또한 구교환은 정해인은 ‘정작가’라고 칭하며 “남들 모르는 곳에서 조용히 유머러스하다. 저는 알고 있다”고 정해인의 반전매력을 언급했다.
정해인은 구교환의 눈빛만 봐도 감정상태를 알 수 있다며 “교환 형의 감정과 지금이 어떤 상태인지 눈에서 티가 나더라. 그만큼 못 감추고 솔직하다”고 밝혔다.
촬영하다가 서로 웃음참기가 힘들었다는 촬영 비화 역시 공개했다. 정해인은 웃음을 참느라 괴로웠다고 말하며 “제가 바닥에 무릎을 꿇고 촬영장에서 (그만 웃겨 달라고)석고대죄를 한 적이 있다. 정말 힘들었다”고 밝히며 촬영장의 웃음만발 분위기를 엿보게 했다.
또한 정해인은 배우뿐만 아니라 연출에 대한 꿈 역시 언급했다. 정해인은 “배우분들이 연출을 시도하고 도전하는 모습들이 멋있는 것 같다. 얼마 전에 이제훈 형이 하는 단편영화에도 제가 출연을 했는데 현장에서 느끼고 배우는 게 많았고 멋있더라. 나중에 저도 언젠가는 한번 해봐야지, 하는 막연한 꿈만 있는데 장르까지는 아직 생각을 안 해봤고 일상적인 살아가는 이야기를 해보고 싶다”고 털어놨다.
한편, 오는 27일 오픈하는 넷플릭스 드라마 ‘D.P’는 탈영병들을 잡는 군무 이탈 체포조(D.P.) 준호와 호열이 다양한 사연을 가진 이들을 쫓으며 미처 알지 못했던 현실을 마주하는 이야기를 담는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박하선의 씨네타운’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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