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개그맨 박명수가 아내가 무서울 때가 언제냐는 질문에 매일이라고 대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29일 방송된 KBS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선 청취자들의 사연을 소개하는 코너로 꾸며졌다.
남편의 묵언수행을 언급하며 “어떻게 하면 박명수 씨처럼 재미있게 말 잘하는 남자가 될까요?”라는 청취자의 질문에 “저도 집에 가면 말을 잘 안한다. 집에 가면 그렇게 되는 것 같다. 왜냐하면 밖에서 힘들고 피곤한데 집에까지 와서 개그 할 수 없는 거고. 밖에서 힘들게 일하고 오면 집에서 좀 쉬고 싶다. 말을 많이 하면 그만큼 피곤한 거다. 그 점은 이해해주시기 바란다”고 조언했다.
이날 아내가 언제 제일 무섭냐는 청취자의 질문에는 박명수는 “와이프가 언제 무섭냐구요? 에브리데이!”라고 능청스럽게 대답해 폭소를 자아냈다.
또한 어린아들이 커가는 모습에 대한 부모의 기쁨을 전한 청취자의 사연에 “그 기쁨 그 느낌 뭔지 안다. 아이가 어린이가 되고 어린이가 학생이 되고 청소년이 되고 어른이 되갈 때 그 느낌, 순간순간 느낄 때 기쁨이 있다. 말하지 못하는 행복감이 영원해야 하는데 걱정거리로 조금씩 바뀌는 때가 있다. 그게 과정이 아니겠나”라고 말했다. 이어 “돈 많이 들어간다”고 현실 조언을 덧붙이며 입담을 뽐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사진 = ‘박명수의 라디오쇼’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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