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배우 김지은이 강렬한 존재감으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지난 1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검은 태양’(연출 김성용 / 극본 박석호)에서 김지은(유제이 역)이 휘몰아치는 전개 속에서도 캐릭터의 서사를 설득력 있게 그려냈다.
이날 5회에서는 국정원의 내부 비리에 깊게 파고들기 시작한 유제이(김지은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 과정에서 김지은은 진실을 찾기 위해서라면 물불 가리지 않고 뛰어드는 요원 유제이로 완벽 이입해 몸을 던지는 열연으로 극을 뜨겁게 달궜다.
먼저 유제이는 간첩으로 의심받는 정기선의 출입경기록에서 특이점을 발견, 숨은 진실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이에 비공식 루트로 조작된 증거를 전달한 블랙요원 장천우(정문성 분)를 백도어로 추적해내며 없어서는 안 될 존재감을 과시했다.
그런가 하면, 방송 말미에 유제이가 납치되면서 시청자들의 긴장감을 한껏 고조시켰다. 김지은은 위험천만한 교통사고로 생사를 오가게 된 유제이의 모습을 실감 나게 그려내며 생생한 몰입감을 선사했다.
이처럼 눈빛과 몸짓만으로 유제이의 복잡다단한 내면을 깊이 있게 표현한 김지은은 매회 새로운 모습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뿐만 아니라 사건 해결의 단초를 제공하는 ‘키플레이어’로 활약하는 데 이어, 한지혁의 뒤를 쫓고 있는 미스터리한 인물답게 순간순간 예측할 수 없는 모습들로 궁금증을 자아내기도. 캐릭터가 가진 다양한 면모들을 자유자재로 그려내는 김지은이 다음 회에서는 또 어떤 활약을 펼쳐낼지 기대를 더한다.
한편, 배우 김지은이 출연하는 MBC ‘검은 태양’ 6회는 오늘(2일)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제공 = MBC 검은 태양 방송 캡처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