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개그맨 박명수가 배움은 나이가 필요없다며 자신 역시 공부하는 분야가 있다고 밝혔다.
3일 방송된 KBS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선 청취자들의 사연을 소개하는 코너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선 나이 60이 넘어서 바리스타자격증을 따기 위해 열정적으로 공부하는 청취자의 어머니를 보며 자신을 반성했다는 청취자의 사연이 소개됐다.
이에 박명수는 “한 시간 반, 두 시간을 영화 보는 것도 힘든데 자신이 좋아하는 공부를 할 때는 10분 인 것처럼 시간이 빨리 간다”라며 “저도 요새 공부하는 게 있는데 굉장히 시간이 빨리 간다. 좋아하는 일, 잘하는 일 찾아서 투자하시면 제2의 직업이 되고 정말 재밌다. 배움은 나이가 있는 게 아니다. 지금이라도 바로 시작하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하루에 몇 가지 영양제를 섭취하는지 궁금해 하는 청취자의 질문에는 “삼시세끼 잘 먹으면 영양제를 안먹고 하루라도 밥을 잘 못 먹으면 영양제를 찾아 먹는데 규칙적으로 먹는 영양제는 없다”고 털어놨다.
‘옹’의 뜻을 최근 알게 됐다며 박명수의 별명인 ‘명수옹’이 이해를 도왔다는 청취자의 사연에 박명수는 “저는 ‘무한도전’ 시작할 때인 30대부터 ‘옹’을 썼다. 웃길 수만 있다면 ‘옹’ 여섯 개를 붙여도 괜찮다. 그렇게 좋은 의미로 받아들이면 좋은 것 같다”고 밝혔다.
여섯 살 딸이 시집가는 꿈을 꿨다며 깨고 나서도 눈물이 났다는 청취자의 사연에 “이게 남 이야기 같지 않다. 여섯 살 일곱 살 시절 우리 아이 생각하다가 지금 중학교 1학년이 되더니 쭉쭉 커가는 거 보니까 떠나가면 얼마나 우울할까 그런 생각이 좀 들더라. 그런데 내일 고민을 오늘 하면 뭐하나, 그건 그때 가서 고민하겠다”고 털어놨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박명수의 라디오쇼’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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