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배우 한가인이 “내 얼굴에 만족하지 않는다”라는 망언으로 ‘써클하우스’ 출연자들의 야유를 샀다.
24일 방송된 SBS ‘써클하우스’에선 집착과 중독에 빠진 의뢰인들이 출연해 뒷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중독’을 주제로 대화가 펼쳐진 가운데 한가인은 “최근 중고 거래에 중독돼 있다”고 털어놨다.
잦은 거래로 어플 내 매너온도가 41도에 이른다는 그는 “필요한 물건이 생기면 포털에서 검색을 하는 게 아니라 중고로 먼저 찾는다. 그러다 괜찮은 물건이 있으면 그걸 사게 되더라”고 밝혔다. “아기들이 크면 못 쓰는 아기 책, 육아용품들을 구입한다”는 것이 한가인의 설명.
직거래도 한다는 한가인은 “사람들이 못 알아보나?”라는 ‘써클하우스’ 출연자들의 물음에 “마스크를 쓰니까 잘 모르시는 것 같다”고 답하면서도 “가끔 ‘누구 닮았다는 얘기 듣지 않나?’라면서 이상한 눈으로 보는 분들도 계신다”며 웃었다.
이어 문구 마니아라는 한가인은 “문구점 가는 게 그렇게 좋다. 특히 펜을 사는 게 좋다”고 고백했고, 오은영 박사는 “나도 그렇다”면서 공감을 표했다.
한편 이날 ‘써클하우스’에선 성형수술만 30회 받았다는 20대 여성이 출연했다. 수술비용만 1억 원에 이른다는 이 출연자는 “성형외과에 한가인의 사진을 가져갔다”고 고백, 한가인의 미모를 치켜세웠다.
그러나 정작 한가인은 “내 얼굴에 만족 못 한다”는 발언으로 야유를 샀다. 이에 한가인은 “나는 아무리 밥을 먹어도 얼굴에는 살이 안 찐다. 그래서 지방주입을 하고 싶다. 할 수 있으면 돌려 깎기도 해보고 싶다”며 이유를 전했다.
아울러 “하루는 남편 연정훈에게 성형을 받아보고 싶다고 얘기했는데 절대 안 된다면서 극구 반대했다”며 “내가 못 생겼다는 게 아니라 만족하지 않다는 것”이라고 털어놨다.
주식관련 이야기도 나눴다. 이날 주식에 전 재산을 투자했다는 23세 남성이 출연한 가운데 한가인은 주식 2년차라면서 “지난해 장이 엄청 좋지 않았나. 주식 안 하면 바보라는 말이 나왔을 정도였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그런데 돈이 없어지더라. 지금은 완전 마이너스다”라고 고백, 노홍철을 비롯한 출연자들의 공감을 샀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써클하우스’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