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이혼 부부의 출연으로 화제를 모았던 ‘우리 이혼했어요’가 시즌2로 컴백, 더욱 강력하고 충격적인 이혼부부의 재회 현장을 공개하며 눈길을 모았다. 환불원정대, MSG워너비로 대박을 쳤던 ‘놀면뭐하니?’가 이번엔 여성 보컬 그룹 멤버를 발굴하는 ‘WSG워너비’ 프로젝트를 시동, 또다시 예능과 음원 시장을 강타하는 대박 프로젝트로 이어질지 기대를 자아낸다. 지난 주 화제를 모은 예능을 짚어봤다.
더 강력하게 돌아온 ‘우이혼2’
8일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가 시즌2로 돌아왔다. ‘우리 이혼했어요’는 이혼한 연예인 & 셀럽 부부가 다시 만나, 한 집에서 생활해보는 모습을 관찰하며, 이혼 후 새로운 관계에 대한 가능성을 제시하는 이혼 리얼리티 프로그램.
시즌2에선 시즌1에 이어 신동엽, 김원희가 MC로 나섰고 김새롬 역시 함께 게스트로 출연했다. 방송전부터 화제를 모았던 아이돌 그룹 유키스 출신 일라이와 레이싱모델 출신 지연수, 두 번의 결혼과 두 번의 이혼을 했던 배우 나한일과 유혜영의 만남 현장이 공개됐다.
일라이와 지연수는 2014년에 결혼해 연예계 대표 잉꼬부부로 자리매김했지만 결혼 7년 만에 이혼했다. 이날 일라이와 지연수는 살얼음판 같은 만남에 이어 서로를 향한 격앙된 마음을 그대로 드러내며 긴장감을 자아냈다.
지연수는 결혼생활 당시 일라이와 싸웠던 주요 이유가 시어머니 때문이었다며 고부갈등이 있었음을 드러냈다. 또한 미국에 들어갔을 때 말했던 것과 달리 분가와 일자리 약속이 지켜지지 않았고 일라이 가족들이 자신을 투명인간 취급했다고 주장했다. 지연수는 “나는 너네 가족한테 ATM기였어. 감정 쓰레기통이었고. 너네 집 로봇이고 돈 안 주고 써도 되는 하녀였어”라고 분노했고 일라이 역시 “우리 가족 사기꾼으로, 도둑놈으로 만들지 마. 이제 못 참아”라고 맞서며 두 사람 사이의 눈 뗄 수 없는 날선 첨예한 갈등이 안방에 고스란히 노출되며 충격파와 긴장감을 자아냈다.
7년 만에 다시 만난 나한일 유혜영은 회한이 깃든 만남으로 눈길을 모았다. 나한일은 유혜영과 두 번의 결혼과 두 번의 이혼으로 얽힌 관계. 나한일은 유혜영을 1시간이나 선착장에서 기다리게 하는 실수를 하며 MC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지만 유혜영을 위해 요리를 만드는 모습으로 눈길을 모았다. 두 사람은 결혼생활 당시를 되돌아보며 회한에 잠기는 모습을 보였다.
이혼부부들의 이혼 후 만남을 조명한 ‘우이혼2’는 첫 방송에서 수도권 시청률 6.8%(닐슨 코리아), 분당 최고 시청률은 8.0%를 기록하며 순항을 알렸다. 시청률과 화제성을 동시에 잡으며 첫발을 뗀 ‘우이혼2’가 자극적인 내용에 함몰되지 않고 기획의도의 진정성까지 챙기며 안방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앞으로 행보에 눈길이 모아진다.
‘놀면’ 이번엔 WSG워너비 프로젝트 ‘대박 이을까’
9일 방송된 MBC ‘놀면뭐하니?’에선 유재석이 ‘WSG워너비’제작을 위해 본격적으로 나서며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지난 해 유재석의 부캐인 제작자 유야호가 블라인드 오디션을 통해 MSG워너비 멤버들을 선발, 음원 차트를 강타하며 빅히트를 쳤던 바. 이번엔 유재석이 새로운 부캐이자 유야호의 먼 친척인 유팔봉으로 등장, 여성 보컬 그룹 WSG워너비 멤버들을 뽑기 위한 여정에 본격적으로 임했다.
여성 보컬 그룹 WSG워너비 제작을 위해 기획사 수장들과 접촉한 유팔봉은 ‘안테나’의 유희열, 야무진 엔터의 정준하를 만났다. 또한 예능 대세이자 토요태로 가창력을 뽐낸 바 있는 러블리즈 출신 미주 역시 노래에 대한 갈증이 있었다며 오디션 참석에 대한 의지를 드러내며 기대를 더했다. ‘환불원정대’를 히트시킨 지미유, ‘MSG워너비’를 히트시킨 유야호의 성공에 이어 유팔봉의 ‘WSG워너비’ 프로젝트가 보석 같은 여성 보컬을 발굴, 예능은 물론 음원 시장도 강타하는 저력을 보여줄지 눈길이 모아진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2’, MBC ‘놀면뭐하니?’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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