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배우 이수혁이 매회 임팩트 있는 등장으로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이수혁은 MBC 금토드라마 ‘내일’에서 원리원칙주의 저승사자 중길 역을 맡아 묵직한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지난 15일 방송에서 중길은 원칙을 어긴 채 떠도는 영혼을 보호하려는 위기관리팀과 강하게 대립했다. 공간을 넘나들며 륭구(윤지온 분)와 추격전을 펼치는가 하면, 한 손으로 그를 제압하며 숨통을 조였다.
16일 방송된 6회에서는 조용하지만 깊은 감동을 선사하기도 했다. 매사 차갑고 냉정한 중길이지만, 국가를 위해 희생한 국가유공자 앞에서 만큼은 깍듯하게 예우를 갖췄다. 마지막이 쓸쓸하지 않도록 련(김희선 분)과 함께 그의 곁을 묵묵히 지키는 중길의 모습에서 따뜻한 카리스마를 엿볼 수 있었다.
이날 검은 도포를 휘날리며 이승에 나타난 이수혁의 등장신은 강렬한 임팩트를 남겼다. 그가 나오는 장면마다 ‘저승사자 런웨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
이처럼 짧은 등장에도 불구하고 매회 압도적인 비주얼로 시선을 끌고 있는 이수혁은 숨막히는 긴장감을 유발하며 극의 전체적인 분위기를 이끌어나가고 있다.
한편 중길과 련의 서사가 조금씩 베일을 벗으며 이들의 관계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과거 한 팀으로 일했던 것으로 밝혀진 두 사람이 과연 어떤 인연 혹은 악연으로 얽혀있을 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MBC ‘내일’은 죽은 자를 인도하던 저승사자들이 죽은 자를 살리는 저승 오피스 휴먼 판타지드라마다. 매주 금, 토 밤 9시50분 방송된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사진 = MBC ‘내일’ 방송 화면 캡처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