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배우 신소율이 자녀 계획 질문만 받아오 구토와 이명 증상을 겪는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13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선 3년 차 새댁이자 배우 신소율이 출연했다.
신소율은 “마음 속 솔직한 이야기를 잘 전하지 못해서 마음이 힘겨운 것을 넘어서 몸에서 반응이 오기 시작했다. 몸이 아프다거나 이러기 시작했다. 제가 심정을 어떻게 표현해야 몸과 마음이 편안해질까 궁금하다”라고 고민을 털어놨다.
이어 신소율은 “하고 싶은 말은 많다. 발언하고 싶은 주제가 있고 그것에 대해 생각이 확실하면 말하면 되는데 잘 못한다. 그걸 못하고 속앓이 하는 게 스스로 너무 바보 같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가장 문제가 있다고 느낀 게 결혼하고 나서 가장 많이 듣는 질문이 ‘아이 언제 낳을 거야?’라는 질문이다. 제가 나이가 어렸으면 ‘천천히 준비할 거예요’라고 말할 수 있는데 평균 출산 연령 보다 살짝 많은 편이다. ‘나이도 많은데 빨리 낳아’라는 말이 스트레스였던 것 같다. 엄마가 될 마음의 준비가 안 됐다고 생각해서 2세 계획이 아직 없다. 여느 때처럼 그 질문을 듣는 순간 갑자기 심장이 뛰기 시작하고 구토가 났다. ‘결혼했으니 아이 가져야지’라는 반복 되는 질문이 힘들었고 그 질문에 똑 부러지게 말을 못하다가 이명이 시작됐다”고 털어놨다. 신소율은 “남편은 그냥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하고 당당하게 말을 하라고 하는데도 그게 쉽지 않다”고 고민을 밝혔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할 말을 못하고 집에 오면 몸이 아프다고 하셨는데 이런 것들을 신체화 증상이라고 한다”며 ”뇌와 마음과 장기, 우리의 몸은 다 모두 연결되어 있다. 그래서 우리가 스트레스를 받으면 대뇌에선 ‘지금 위기상황이다’라며 변화하고 움직여야 한다고 인식한다. 스트레스에 대한 대뇌의 반응이 신체증상으로 나타나는 것을 신체화 증상이라고 하는데 이런 양상이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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