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지연수가 일라이에게 깜짝 동거를 제안했다.
13일 방송된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2’에선 일라이와 지연수의 모습이 펼쳐졌다. 수영복을 입고 수영장에 등장한 지연수에게 일라이는 못 보던 수영복에 대해 물었고 지연수는 “이혼하기 3년 전에 여행 가자고 했을 때 그때 사둔 거다”라고 말했다. “왜 버리지 않고 가지고 있었냐”는 말에 지연수는 “민수하고 갈 때 입으려고 했다. 버리면 아깝지 않나”라고 털어놨다.
이어 일라이는 드라마 ‘신사와 아가씨’ 열렬한 팬이었던 지연수와 함께 드라마 촬영 장소를 찾았고 지연수는 아이처럼 신나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일라이와 지연수는 구경을 하다가 자연스럽게 손을 잡았다. “왜 자꾸 스킨십 하느냐”는 지연수의 질문에 일라이는 “이런데 왔으니까 내 생각하라고”고 달달한 멘트를 했다.
또한 자신의 몸이 나이가 드는 것이 느껴진다는 지연수의 말에 일라이는 “그 외모로 봤을 때는 40대 같지가 않아. 내가 느꼈을 때는 나보다 어린 것 같다”라고 말하며 지연수를 흡족하게 만들었다.
이어 지연수는 “지금 있는 숙소가 한 달에 얼마야? 나 이사 가면 방이 3개고 복층이니까 내가 방 하나를 내줄 테니까 월세를 낼래?”라고 깜짝 동거를 제안했다. 이어 “앞으로 한국에 살 때 민수 하고 같이 사는 걸 고민한다고 했었잖아. 재결합을 결정하기 전에 리얼한 너의 생활패턴을 보고 싶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6일 후 일라이는 지연수의 이사를 도우며 복층에 들어왔고 아들 민수는 아빠 일라이와 한집에 살게 된 것에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일라이와 지연수는 티격태격하면서도 달달한 모습을 보이며 MC들을 미소짓게 만들었다. 이어 일라이와 지연수는 “싸우지 말자”고 함께 다짐하는 모습을 보이며 두 사람이 재결합을 하게 될 지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또한 이날 방송에선 이혼 2년차인 음악감독 조성민과 ‘부부클리닉 사랑과 전쟁’의 간판 배우 장가현이 재회하우스에서 만나는 모습이 공개됐다. 두 사람은 차를 타고 함께 장을 보러 나갔고 연애시절을 회상했다. 26살, 22살이던 당시를 떠올리며 조성민은 “지금 생각해봐도 너무 열정을 쏟아 부었다”고 말했고 장가현 역시 “미쳤지. 진짜 365일 중에 360일을 만났다. 그래도 재밌었다”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함께 장을 봐와 2년 만의 식사를 함께 하는 두 사람. 이날 장가현은 “연애는 했어?”라고 물었고 조성민은 “우리 연애할 때 열정을 다 쏟아서 그게 끝이 아닐까 싶다. 연애도 감정이 생겨야 하는데 아예 없어져버려서”라고 말했다.
이에 장가현은 “나도 그런 줄 알았는데 난 연애 한 번 했다”라고 고백했다. 현재 진행형이냐는 질문에 “지금은 정리했다. 평범한 연애 했다”라고 밝혔다. 이에 조성민은 “나도 뭐 그럴 수도 있지만 아예 관심이 1도 없다. 이혼을 겪고 난 다음에 사람의 본능적인 것들이 없어졌다”라고 털어놨다.
또한 조성민은 “단둘이 밥 먹는 건 진짜 오래된 일이다”라고 말했고 장가현은 “내가 결정적으로 같이 못 살겠다고 느낀 건 당신이 최선의 반항인 것처럼 내가 차려주는 밥을 당신이 계속 안 먹었다. 더 이상 나를 필요 없어 하는 게 느껴지더라”고 섭섭했던 당시를 떠올렸다.
“이혼 후 지내보니까 어떠냐”는 질문에 장가현은 “사실은 너무 끝 보기 전에 일찍 헤어졌으면 했다. 그데 왜 끝까지 참았냐면 그 마음먹었을 때 어머니 아프셨고 또 그 마음먹었을 때 당신이 또 아팠다. 어머님이 아플 때마다 스트레스가 또 심해지고 당신이 아프면서 예민해지니까 그 스트레스가 나한테 오고 하니까 마음을 점점 먹게 됐다. 살다보면 괜찮아지겠지가 안되더라”고 털어놨다. 이에 조성민은 “당신이 이혼을 갑자기 결심한 게 아니란 것을 집을 나와서 알게 됐다”고 털어놨다.
이어 장가현은 “결정적인 것은 영화 때문이었던 것 같다. 당신이 쿨하게 허락 했다고 생각했는데 당신이 그게 안 되는 거에 내가 화가 다스려지지 않더라”라고 당시 섭섭했던 마음을 드러냈다. 장가현은 “허락해놓고 영화 촬영을 시작하니까 나를 헐뜯는 느낌이 들었다”고 털어놨고 이에 조성민은 “(영화를 극장에서 보고)‘당신 너무 멋지더라. 너무 멋지게 잘했더라’ 그 메시지는 진심이었다. 이런 마음은 아예 전달이 안됐다”라고 아쉬워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선 나한일 유혜영의 세 번째 재회 역시 펼쳐지며 눈길을 모았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우리 이혼했어요2’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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