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박해진과 진기주의 로맨스가 조금씩 무르익어 가는 가운데 악귀가 전생의 박해진을 알아보면서 긴장감이 고조됐다.
15일 방송된 MBC ‘지금부터 쇼타임’에선 차차웅(박해진)과 고슬해(진기주)가 민숙(정영주)을 습격한 범인을 잡기 위해 함께 공조 수사를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민숙의 영혼은 자신을 습격한 범인이 동네 깡패들이 아니라 보육원 땅을 노린 남편 종구라고 알렸고 차웅과 슬해는 증거를 잡기 위해 수사를 계속했다. 그러나 민숙을 데려가기 위해 저승사자가 나타났고 차웅은 어떻게든 시간을 끌기 위해 노력했다. 저승사자는 최검의 이천년 지기 절친이었고 최검은 차웅을 도와 저승사자 친구를 어떻게든 붙잡아 놓으려고 노력했다.
특히 최검의 절친으로 배우 신현준이 카메오로 출연, 믹스 커피를 좋아하고 사잣밥으로 로제떡볶이를 요구하거나 배 대신에 달달한 샤인머스캣을 좋아하는 모습으로 폭소를 자아냈다. 민숙을 데려가기 위해 가려는 최검을 붙잡은 것은 피자였고 최검과 놀이동산에 가서 범버카를 타거나 회전목마를 타며 아이처럼 좋아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빨리 일을 하러 가야 한다는 친구 저승사자를 끌고 남산까지 함께 올라간 최검은 우정의 자물쇠를 달아야 한다고 주장하며 시간을 벌었다.
한편 돈을 노린 보육원 땅이 필요했던 수마건설이 연루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아낸 차웅과 슬해는 이들을 갈라놓기 위한 작전에 돌입했다. 민숙이 죽으면 바로 종구가 땅을 팔기 위한 계약을 할 거라고 생각했고 차웅은 민숙이 죽은 것으로 착각하도록 귀신들과 함께 작전을 펼쳤다. 이어 종수가 수마건설 사람과 만나기로 한 옆방에 들어간 두 사람. 잡음이 들리지 않도록 침대에 누운 차웅 옆에 스스럼없이 누운 슬해. 수사를 위해서지만 함께 침대에 누운 상황에서 차웅은 설레는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종구가 계약을 하려는 순간, 영혼들이 방해했고 수마건설 쪽과 종구의 관계가 서로를 의심하며 칼을 꺼내는 모습을 보였다. 이때 형사 희수(김종훈)가 등장해 현장을 덮쳤고 그 와중에 종구가 도망을 쳤다. 옥상에서 떨어질 위기를 맞은 가운데 슬해가 떨어지는 그의 손을 잡았다. 그 모습을 목격한 차웅은 다시 자신 때문에 죽음을 맞는 듯한 슬해의 환영을 보고 혼란스러워했다. 정신을 차린 차웅이 달려와 슬해와 함께 종구를 구하려했지만 결국 그는 옥상에서 떨어졌다.
이날 민숙은 저승으로 가기 전에 슬해에게 보육원 아이들을 부탁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저승사자가 부른 이름은 민숙이 아닌 종구의 이름이었고 결국 악인이 응징되는 모습을 보였다. 저승사자는 명부의 이름이 바뀌었다며 민숙에게 “당신은 여기에 살아도 된다. 저승에 수십 통의 청원이 들어왔다고 하더라. 민숙씨 마음으로 키운 자식들의 청원”이라며 기적이 일어났음을 밝혔다.
이어 저승사자는 종구를 데려갔고 민숙은 의식불명에서 깨어났다. 민숙이 깨어나자 슬해는 차웅을 꽉 껴안고 “우리가 해냈다”고 눈물을 흘렸고 차웅 역시 슬해의 포옹에 뭉클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런 가운데 이날 악귀(안창환)가 전광판을 통해 마술사 차웅을 목격하고 “너 역시 돌아온 것이냐? 내 이천년을 기다린 보람이 있구나”라고 말하며 과거 슬픈 죽음을 맞았던 슬해를 둘러싼 전생의 인연이 다시 소환됐음을 드러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지금부터 쇼타임’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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