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어쩌다사장2’에선 김혜수가 진솔한 인간미로 공산 마트를 접수하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우리 이혼했어요2’에서 이혼 부부인 지연수와 일라이가 초반 극렬한 대립을 하던 모습에서 이번엔 한집 동거에 들어가는 급반전 분위기로 눈길을 모았다. 지난 주 화제를 모은 예능을 짚어봤다.
‘어쩌다사장2’ 김혜수, 연기력 이어 진솔함에 또 반하겠네
12일 방송된 tvN ‘어쩌다 사장2’에선 김혜수가 게스트로 출연하며 눈길을 모았다. 이날 마트 영업에 투입된 김혜수의 활약도 눈길을 모았지만 따뜻한 배려와 진심을 전하는 모습이 더욱 훈훈함을 안기며 ‘인간’ 김혜수의 진가를 엿보게 했다.
신발을 만진 어린 손님의 손을 다정하게 직접 닦아주는가 하면 정육점 사장 부부의 삶을 응원하며 아내를 따뜻하게 포옹하는 모습으로 훈훈함을 자아냈다. 후배들을 대하는 태도 역시 따뜻함과 배려가 넘쳤다.
함께 게스트로 출연한 한효주가 음식을 챙겨오자 “난 생각도 못했다. 너무 예쁘다”라며 포옹했고 한효주는 김혜수와 처음 만났던 날도 자신을 이렇게 꼭 안아줘서 눈물이 났었다고 당시를 떠올리며 “선배님 포옹에는 (눈물)버튼이 있는 듯하다. 너무 따뜻하다”고 말했다. 박경혜에겐 “손님들을 항상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고 출연요청에 응해준 것에 대한 고마움을 전하는 조인성에게는 “문자에 배려가 가득했다”며 제안하는 법을 오히려 자신이 배웠다고 말해 훈훈함을 더했다.
이날 마트에서 손님들, 동료들과 소통하며 진솔한 매력을 자연스럽게 드러내는 김혜수의 화수분 매력은 ‘어쩌다사장2’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며 눈길을 사로잡았다.
‘우리 이혼했어요2’ 일라이X지연수, 극렬 대립→한집 동거 ‘분위기 반전‘
13일 방송된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2’에서 일라이와 지연수 이혼 커플이 한 집 동거에 들어가는 모습으로 화제를 모았다.
이혼 2년차 일라이와 지연수. 재회하우스에서 처음 마주한 두 사람의 모습은 냉랭하기 그지없었고 서로에게 입은 상처를 센 발언으로 그대로 드러내며 극렬하게 대립하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 방송에선 서로 다투고 원망하며 갈등하는 모습에서 벗어나 급반전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
일라이와 지연수는 드라마 촬영지를 방문해 함께 다니며 손을 잡은 모습을 보였고 일라이는 지연수에게 달달한 멘트를 하는 모습으로 MC들을 놀라게 했다. 일라이가 미국행을 앞둔 가운데 이사를 앞둔 지연수는 “이사 가면 방이 3개고 복층이니까 내가 방 하나를 내줄 테니까 월세를 낼래?”라며 미국에 들어가기 전까지 한시적이지만 사실상 일라이에게 동거를 제안했다. 지연수는 일라이의 생활패턴을 보고 싶다고 제안했고 일라이는 이 제안을 받아들였다.
일라이는 지연수의 이사를 도왔고 아들 민수는 아빠와 함께 지낼 수 있게 되자 신이 난 듯 아빠 껌딱지의 모습으로 귀여움을 뽐냈다. 일라이와 지연수는 아들 민수 앞에서는 싸우지 말자고 뜻을 모았고 티격태격하면서도 달달함을 드러내며 재회 초반과는 다른 온도차로 재결합에 대한 가능성을 엿보게 하며 눈길을 모았다. 초반의 갈등에서 분위기가 급반전 된 가운데 일라이와 지연수의 재회가 어떤 결과를 낳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사진= tvN ‘어쩌다사장2’,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2’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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