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설이 기자] SBS ‘지선씨네마인드’에서 장항준 감독이 출연해 영화 ‘타짜’ 이야기를 함께 나눈다.
‘타짜’는 2006년에 개봉한 최동훈 감독의 작품으로 허영만 화백의 동명의 만화를 원작으로 하고 있다. 사기 도박판에서 전 재산을 잃은 고니(조승우 분)가 돈을 되찾기 위해 평 경장(백윤식 분), 정 마담(김혜수 분) 등을 만나며 본격적으로 도박판에 뛰어들어 타짜가 되는 여정을 담은 범죄영화다. 개봉 후,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에도 불구하고 684만 명의 관객 수를 동반할 만큼 인기가 엄청났다. 명배우들의 명연기와 명대사로 16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사랑받고 있는 작품이다.
‘지선씨네마인드’에서는 ‘타짜’를 범죄심리학적 관점에서 새롭게 해석했다. ‘타짜’를 꼭 다루고 싶었다는 박지선 교수는 “영화 속 매력적인 캐릭터들을 프로파일링해보는 시간”이라며 두 번째 영화를 ‘타짜’로 선정한 이유를 밝혔다.
고니, 정 마담, 평 경장, 아귀 등 영화 ‘타짜’에는 다양한 매력을 가진 캐릭터들이 나오는 ‘타짜’. 각 캐릭터들을 분석하던 중 박지선 교수는 “악인은 악인의 얼굴을 하고 있지 않다”면서 영화 내 최고의 빌런으로 한 캐릭터를 꼽아 모두를 놀라게 한다. 장도연은 “현실이면 가장 무서운 캐릭터”라며 공감했다.
고니와 아귀의 화투씬에서 대해 ‘지선씨네마인드’는 법영상 전문가 황민구 소장에게 의뢰 후 첨단 기술을 이용해 마지막 화투 장면 속 숨겨진 반전을 찾아냈다. 장도연은 “최동훈 감독이 방송을 보게 되면 징글징글하다 할 것”이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지선씨네마인드’ 최초로 게스트가 출연한다. 자칭 영화계의 ‘장 타짜’라 불리는 장항준 감독이 스튜디오에 함께하며 일일 노름꾼의 시선으로 함께 영화를 감상한다. 화투알못(?)인 두 MC를 위해 화투 교실을 여는가 하면 화투패를 이용한 ‘정 마담’과 ‘화란’ 캐릭터의 분석을 선보여 장 프‘도’파일러의 자리를 위협했다고. 7일 밤 11시 20분 방송.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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