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영재 기자] 배우 장률이 지상파와 OTT를 오가는 활약을 선보였다.
최근 장률은 MBC ‘금수저’와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몸값’에서 한계 없는 연기력을 선보였다.
지난해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마이네임’에서 동천파의 전 조직원이자 빌런 도강재 역으로 대중의 눈도장을 찍은 장률은 해당 두 작품으로 다시 한번 그의 이름 두 자를 각인시켰다.
장률은 ‘금수저’에서 빌런이지만 마냥 미워할 수 없는 서사를 가진 인물 서준태를 연기했다.
서준태는 모두에게 호감을 사는 인물이지만 명예와 돈 앞에서는 악행도 서슴지 않는 이중적인 모습의 인물. 장률은 가슴 아픈 서사 가운데 끝내 자신의 손으로 스스로를 파멸시키고 마는 서준태를 섬세하게 표현해 내며 ‘격’이 다른 빌런을 완성했다.
장률의 진가는 ‘몸값’에서도 발휘됐다. 원작에는 없던 신 캐릭터 고극렬을 본인만의 색으로 완성시킨 것.
장률은 형수(진선규 분)의 장기를 매매해서라도 아버지를 살리고 싶다는 극렬의 안타까움을 절절히 드러냈고, 대지진으로 모텔이 무너진 가운데서도 끈질긴 생명력과 광기 어린 표정, 행동으로 극에 몰입감을 높였다.
고극렬에 몰입한 시청자들은 죽어도 죽어도 끊임없이 되살아나는 모습에 ‘좀비 효자’라는 애칭을 만들기도 했다.
현재 ‘몸값’은 티빙 주간 유료 가입 기여자 수와 시청UV 모두 1위를 기록 중이다.
김영재 기자 oct10sept@tvreport.co.kr/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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