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놀면 뭐하니?’ 정준하가 신입 곽범에 내리 교육을 했지만 장렬히 실패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24일 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는 ‘먹쪄 모임’ 계원들 유재석(유제니), 하하(융드욕정), 허경환(화니 엄마), 주우재(장훈 엄마), 정준하(정 여사), 곽범(정애)이 천고마비의 계절 가을을 맞아 살도 찌우고 교양도 채우는 시간을 보냈다.
신입 계원으로 등장한 곽범은 선배 계원 정준하와 첫 만남부터 앙숙 케미를 쌓았다. 정준하는 당돌한 신입 곽범의 기강을 잡으려 했지만, 곽범은 “언니는 찬 거 비싸게 팔 관상이야”라며 최근 정준하가 개업한 아이스크림 가게의 가격 논란을 언급해 말문을 막히게 했다. 이전부터 계원들로부터 몰이를 당했던 정준하는 자숙 중에 가해진 곽범의 일격에 발끈했고, 유재석은 “정 여사는 우리의 보물이야”라고 웃음을 터뜨렸다.
이어 정준하는 합의 없이 비빔칼국수를 추가 주문해 유재석에게 소환됐다. 한소리를 들은 정준하는 옆에서 주문을 부추긴 곽범을 따로 불러내 내리 교육에 나섰다. 곽범은 혼나는 와중에도 비빔밥 그릇을 들고 나오는가 하면, 꼬박꼬박 말대꾸를 해 정준하의 속을 뒤집어 놨다. 후배 참교육에 실패한 정준하는 당황한 채 “요즘 것들 장난 아니네”라고 말하며, 본전도 못 찾은 채 돌아왔다.
배를 든든히 채운 계원들은 사생 대회 및 백일장으로 마음의 양식도 채웠다. 하하는 자작시 ‘좋은 날’로 계원들을 모두 디스하며 웃음을 줬다. 웃음 부진에 시달렸던 허경환은 자작시 ‘나는 웃음 분량 도둑’을 발표해 제목으로나마 꿈을 이루려 했지만 끝내 절규했다.
정준하는 약 10년 전 나온 전설의 시 ‘낮에 먹은 새우’를 잇는 후속작 ‘가을 전어’를 발표해 관심을 집중시켰다. 치트키인 콧소리를 더해 “전어야 전어야”를 부른 정준하는 “너를 생각하면 기분이 전어! 너를 생각하면 행복이 쩔어!”라고 재치 있는 시 구절을 덧붙였다. 정준하의 간드러지는 시 낭송에 모두가 두 손 두 발을 들었고, 유재석은 “‘낮에 먹은 새우’ 이후 10년 만에 2탄이 나왔다”라며 흡족해했다. 과거 ‘무한도전’에서 화제가 됐던 시낭송 장면이 이날 방송에서도 터진 가운데 정준하의 치트키 웃음 공략에 멤버들 역시 혀를 내둘렀다.
‘가을 전어’가 현장을 휩쓴 뒤, 더욱 강렬한 웃음 한 방이 필요했던 계원들은 ‘하늘’을 주제로 2행시에 도전했다. 종일 웃기지 못했던 허경환은 “하하, 늙었다”로 마침내 웃음 도둑질에 성공하며 모두를 폭소케 했다.
하수나 기자 /사진 제공 = MBC ‘놀면 뭐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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