욱일기 앞세워 “천황 폐하 만세”…16세 한국인까지 빠졌다→이념 양극화 ‘심각’ (‘닛뽄 중독 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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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이지은 기자] 다큐 ‘닛뽄 중독 세대’가 일본 우익 단체에 빠진 젊은이들을 조명한다.
일본의 젊은 세대는 장기 경기 침체와 고용 불안 속에서 불만을 키웠다. 청년 우익 단체 회원 B 군은 외국인들이 우대받고 있다는 생각에 분노하며, 일본인이 차별받고 있다고 믿는다. 그는 온라인을 통해 극단적인 이념에 물들며 자신이 느끼는 부당한 경쟁에 대한 반발심을 키운다. 한국 국적의 16세 소년 또한 일본 우익 단체에 빠졌다. 그는 현대의 일본 사회에서 장기 경기 침체와 불안 속에 애국심과 단일 민족을 강조하며 과거의 일본을 동경하고 있다. 이는 일본의 젊은 세대가 극단적인 이념에 빠져드는 이유를 보여준다.

매년 8월 15일 야스쿠니 신사에서는 ‘천황 폐하 만세’가 울려 퍼지며 과거의 비극이 오늘날 일본 사회에 여전히 영향을 미치고 있다. 도쿄의 야스쿠니 신사에서는 청소년들이 욱일기를 앞세워 행진하고 기미가요를 제창하며 일본의 권위와 전통을 되살리려 한다. 과거 제국주의 시절의 헌법을 되살리고 일왕을 수호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이들은, 우익 단체의 일원으로서 무력을 통한 영토 분쟁 해결까지 논의한다.

우익 집회에서 만난 중·고생 우익 단체 회원인 K군은 일본의 식민 지배를 정당화하며 일본이 조선에 도로와 상하수도 시설을 만들어줬다고 주장한다. 이러한 왜곡된 인식은 일본 사회의 교육 체계와 이념이 시급히 개선되어야 함을 시사한다 .
이들과 다른 목소리를 내는건 전 특공대원 도리야 구니타케 씨다. 그는 전쟁의 참상을 겪었으며, 강한 일본을 외치던 젊은이들의 꿈이 얼마나 비극적인지를 잊지 않고 있다. 그는 “젊은이들이 이 사실을 기억해 주면 좋겠다”고 전하며, 역사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다큐멘터리 ‘닛뽄 중독 세대’는 일본의 극단화와 그에 영향을 받는 새로운 세대의 모습을 통해 일본 사회가 직면한 문제를 깊이 있게 조명할 예정이다. 이념의 뿌리와 현대 일본 사회의 불안을 보여주며, 일본이 다시는 과거의 비극을 되풀이하지 않기를 바라는 목소리로 마무리될 것이다.
‘닛뽄 중독 세대’는 15일 목요일 밤 10시 KBS 1TV에서 방송될 예정이다.
이지은 기자 / 사진= KBS 1TV ‘닛뽄 중독 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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