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유경, 남편 천종식과 첫 술자리→배 노출에 빈정 상해…”3개월 만 프로포즈는 거절” (‘아침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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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도현 기자]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오유경이 과학자 남편 천종식과 처음 만난 자리와 3개월 만에 받은 프러포즈를 방송에서 풀어놨다.
올해로 결혼 23년 차인 두 사람은 28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의 코너 ‘별부부전’에 게스트로 나왔다.

두 사람을 연결한 사람은 이형걸 아나운서였다. 소개를 받고 나간 첫 술자리를 오유경은 이렇게 기억했다. 그는 “저를 소개해달라고 했다는데 미국 유학생의 모습이었다. (천종식이) 술을 먹으니까 얼굴이 빨개져서 이형걸 아나운서가 ‘얼굴 빨개졌네?’ 하니까 ‘배도 빨개졌어’ 하면서 배를 들어서 보여주는 거다. ‘뭐지 이 사람?’ 하면서 빈정이 상해서 똑바로 쳐다보지도 않았다. 그런데 나중에 들어보니까 제가 부끄러워서 흘끗흘끗 보는 줄 알았다더라”고 말했다.

같은 자리를 떠올린 천종식 박사의 설명은 조금 달랐다. 그는 “저는 얼굴을 알고 봤지 않나. 생각보다 수수한 스타일이라서 좋았다. 배를 보여줬다는 건, 중간에 축약이 됐다. 고깃집에서 만나자마자 그런 건 아니고 2차, 3차에서 여러 사건들이 있었다. 본인도 민망한 행동을 했는데 말하지 않겠다”고 했다.

오유경의 마음이 돌아선 시점은 2차 자리였다. 그는 “2차에서 옆자리에 앉게 됐다. 얼굴을 처음 자세히 보게 됐는데 콧날이 너무 오똑하고 옆모습이 잘생겼더라. 그때 저는 만취가 됐고 마음이 확 열렸다. 이 분이 저를 집까지 데려다주고 새벽 5시까지 통화를 했다. 그렇게 만났는데 3개월 만에 프러포즈를 받았다. 그런데 제가 신중한 편이라 거절을 했다”고 털어놨다. 지금은 행복한 결혼 생활을 하고 있다는 오유경은 “매일 얼굴을 보며 행복해하고 있다. 주변에 얼굴을 뜯어먹고 산다고 말할 정도”라고 말하며 남편에 대한 애정을 전했다.
‘아침마당’은 1991년 첫 방송된 KBS 1TV의 생방송 프로그램으로 평일 오전 8시 25분 시청자들과 만나고 있다.
김도현 기자 / 사진=KBS 1TV ‘아침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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