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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강지호 기자] 배우 정준원이 ‘유부녀 킬러’에서 자신도 모르는 사이 아내 공효진의 비밀에 한 걸음 더 가까워졌다.
지난 15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유부녀 킬러’ 6회에서는 사회부 기자 권태성(정준원)이 취재를 위해 카지노에 잠입하면서 킬러로 활동 중인 아내 유보나(공효진)와 아슬아슬하게 엇갈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6회는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시청률 10.2%를 기록하며 방송 3주 만에 처음으로 두 자릿수를 돌파했다. 직전 5회에서 기록한 9.8%보다 0.4%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자체 최고 기록도 다시 갈아치웠다. 특히 이동진(이상이)과 범성훈(최우성)이 킹피셔의 ‘원샷 투킬’ 소식을 접한 뒤 현장으로 향하는 장면은 순간 최고 시청률 11.8%까지 치솟았다.
이날 권태성은 해나(한채린)와 함께 개천건설 천성길 회장을 쫓아 카지노를 찾았다. 보안 요원들의 제지에도 취재를 이어간 그는 천 회장이 VIP 객장에 머물렀다는 사실과 객실 위치까지 알아냈다.
문제는 같은 시간 유보나 역시 클라이언트와의 미팅을 위해 카지노에 잠입해 있었다는 것. 두 사람은 같은 승강기에 탑승하는가 하면 복도에서도 마주칠 뻔하며 여러 차례 아슬아슬하게 스쳐 지나갔다. 보나는 남편의 존재를 알아채고 당황했지만, 태성은 아내가 같은 장소에 있다는 사실조차 눈치채지 못했다.
이후 보나가 속한 영업3팀은 다른 킬러 집단인 달삼정비소와 작전이 겹치자 손을 잡았다. 결국 보나는 총알 한 발로 탁종구와 천성길을 동시에 처단하며 임무를 마쳤다.
반면 태성은 별다른 성과를 얻지 못한 채 카지노를 빠져나왔다. 이후 천성길과 탁종구가 ‘킹피셔’의 저격으로 함께 사망했다는 소식을 접하고 충격에 빠졌다. 킹피셔의 정체를 추적할수록 자신이 사랑하는 아내의 실체에 가까워지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이어진 셈이다.
집으로 돌아온 두 사람은 서로에게 힘들었던 하루를 털어놓으며 애틋한 모습을 보였다. 서로를 향한 마음은 여전하지만 한 사람은 킬러, 다른 한 사람은 그 킬러를 쫓는 기자라는 사실이 긴장감을 더했다.
방송 말미에는 두 사람의 과거 인연도 공개됐다. 계단에 쓰러져 있던 태성과 그를 발견한 보나의 모습이 등장하면서 이들이 어떻게 처음 만나게 됐는지 궁금증을 높였다.
정준원은 아내의 비밀을 전혀 모르는 사랑꾼 남편과 진실을 쫓는 사회부 기자 사이를 오가며 권태성의 이야기를 풀어가고 있다. 특히 킹피셔를 향한 취재가 곧 아내를 향하는 상황에서도 아무것도 모른 채 집요하게 진실을 좇는 모습이 극의 긴장감을 끌어올렸다.
최근 정준원은 예능 프로그램에서 보여준 태도를 두고 뜻밖의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지난 1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 공효진과 함께 출연한 그는 긴장한 모습으로 짧은 답변을 이어가고 연기 챌린지에도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면서 일부 시청자들 사이에서 태도에 대한 지적이 나왔다.
당시 정준원은 방송에서 “정신이 없다. 머리가 멍해지는 것 같다”며 긴장감을 드러냈다. 이후 공효진 역시 정준원이 녹화를 마친 뒤 실제로 구토했다는 사실을 전하며 그가 예능 촬영에 크게 긴장했다고 설명했다.
예상치 못한 논란으로 이름을 올린 가운데 정준원은 ‘유부녀 킬러’를 통해 본업인 연기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극 중 자신이 쫓는 킬러의 정체가 아내라는 사실을 모른 채 점점 진실에 가까워지고 있는 만큼, 권태성이 언제 유보나의 비밀과 마주하게 될지 관심이 쏠린다.
MBC ‘유부녀 킬러’는 매주 금, 토요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강지호 기자 / 사진= MBC ‘유부녀 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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