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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한수지 기자] 독박육아와 경제권 통제로 고통받고 있다는 28세 아내의 사연에 서장훈과 이수근이 분노했다.
27일 방송된 KBS Joy 예능 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독박육아 중인 사연자가 출연해 고민을 털어놨다.
이날 사연자는 “돈 버는 데만 정신 팔린 남편 때문에 저는 경제권도 없고, 독박육아와 살림까지 다 하고 있다”라며 “버티기가 힘들어서 남편과 어떻게 조율하면 좋을지 여쭤보려고 왔다”라고 말했다.
같은 대학교 CC였던 부부는 남편의 제안으로 요식업 창업을 하게 됐다. 사연자는 “아기를 낳고 나니 남편 일이 더 바빠졌다. 남편이 장사와 가맹사업, 컨설팅도 하고 있다. 그러다보니 독박육아를 하게 됐다”라고 털어놨다.
현재 7개월 아이를 육아 중이 사연자는 산후우울증이 생겼으나 남편은 자신의 할머니 얘기를 하며 견디라고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듣던 이수근은 “남편이 나이가 많냐?”라고 물었고, 사연자는 “1살 차이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남편에게 경제권이 있으니까 필요한 것들을 사려면 하나 하나 컨펌을 받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수근은 “너무 답답하겠다. 어느정도 경제권을 줘야 쇼핑하고 맛있는 것도 먹으면서 힐링을 하는 건데”라며 안타까워했다.



더구나 사연자는 남편과 동거할 때부터 각자 용돈 15만 원 내에서 사용하고 있다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아이와 나가서 커피 한 잔 먹기도 빠듯하다”라는 말에 서장훈은 “아내가 15만원도 못 쓰게 하면 어떻게 하냐”라며 놀랐다.
남편의 사업 매출은 연 3000만원 정도로 적지 않았으나, 남편은 연 300억 원 이상의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일에만 몰두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사연자는 ‘물어보살’에 나오고 싶었던 이유로 서장훈을 꼽아 눈길을 끌었다. 그는 “남편이 서장훈을 리스펙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서장훈은 “내가 하는 프로그램 중에 ‘이웃집 백만장자’가 있다. 남편이 꿈꾸는 목표를 이룬 CEO가 나온다. 내가 성공한 사람들을 많이 만나봤는데 그런 사람 중에 자신의 아내한테 배려 없이 함부로 하는 사람은 한 명도 없다. 아내한테 잘하고 집안이 평화롭고 육아도 돕고 이러면서 인생을 배우고 어려움을 이겨나가야 성장을 하는데, 남편은 그런 마인드로는 성공을 못한다”라고 꼬집었다.
이수근도 남편의 태도에 분노했다. 그는 “남편이 서장훈을 존경한다는데 서장훈은 주변 사람들 챙기는 거 1등이다. 존경 받을 수 있는 건 베풀 때는 베풀기 때문인데 가장 사랑하는 사람이 불행하다. 어떻게 아이와 커피 한 잔 먹는 것도 눈치를 보냐, 그게 결혼이냐”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남편을 사랑하냐는 질문에 사연자는 “사랑하긴 하죠”라고 답했다. 서장훈은 사연자가 헤어질 마음이 없는 것을 확인하고 남편에게 경고했다. 그는 “결국 이러면 오래 못 간다. 이런 징조가 보일 때 정신 똑바로 안 차리고 잘하지 않으면 회사고 뭐고 본인을 망가뜨린다. 정신차려라”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한수지 기자 / 사진=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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