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지민, 가족 여행 계속 잡는 이유…”둘째 언니, 폐암 선고 후 두 달 만에 떠나” (‘동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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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남경민 기자] 뮤지컬 배우 홍지민이 가족 여행을 계속 잡게 된 이유를 밝혔다.
지난 18일 MBN 예능 프로그램 ‘속풀이쇼 동치미’에는 홍지민과 그의 가족들이 함께 출연했다. 이날 홍지민은 4년째 요양병원에서 지내고 있는 95세 모친을 모시고 큰 언니와 저녁 식사를 함께 했다. 그는 “태국 간 거 기억나냐”며 운을 띄웠다. 이를 들은 홍지민 남편 도성수가 “로시(첫째) 낳기 전에는 그렇게 여행을 많이 다니지 않았다. 낳고 나서부터 가족 여행을 엄청 다녔다”고 말했다. 이에 홍지민이 “둘째 언니가 돌아가시고 나서부터 가족들하고 여행을 계속 잡았다. 언제가 마지막이 (될지 모르니까)”라고 말을 흐리며 눈물을 보였다.


그는 “둘째 언니가 폐암 말기 선고를 받고 두 달 만에 돌아가셨다. 저희 둘째 언니가 제일 예뻤다”고 설명했다. 이어 홍지민의 첫째 언니는 “당시 어머니랑 자주 싸웠고, 같이 생활한다는 거 자체가 힘들어서 미국으로 갔다. 두 번 다시 (한국에) 돌아오지 않으려고 영주권까지 신청했었다”며 “자매 셋 중에 둘째가 제일 어머니를 살폈다. 그래서 죽기 전에 ‘엄마는 내가 끝까지 책임질 테니 걱정하지 마라. 걱정하지 마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홍지민은 “언니들과 어떤 추억이 있었는지 생각했는데 딱히 떠오르는 게 없었다. 그때부터 가족들하고 시간을 많이 보내야겠다고 생각했다. 무조건 여행은 가족들이랑 간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멀리 떨어져 살았기 때문에 작은 언니랑 같이 뭘 한 기억이 없었다. 첫째를 출산하고 나서는 무조건 모이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처음에는 언니 얘기를 엄마한테 못 했다. 돌아가시기 얼마 전에 말씀드렸더니 오열하시더라”며 “지금은 치매 때문에 하나도 모른다”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홍지민은 1996년 뮤지컬 ‘애랑과 배비장’으로 데뷔했다. 그는 뮤지컬 ‘넌센스 잼보리’, ‘와이키키 브라더스’, ‘메노포즈’, ‘캣츠’, ‘브로드웨이 42번가’, ‘신데렐라’, ‘맘마미아’ 등 다양한 작품에서 활발하게 연기를 펼쳤다. 이후 남편 도성수와 2006년 결혼한 그는 슬하에 딸 두 명을 두고 있다. MBN 예능 프로그램 ‘속풀이쇼 동치미’는 매주 토요일 오후 11시에 만나볼 수 있다.
남경민 기자 / 사진= MBN ‘속풀이쇼 동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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