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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한수지 기자] ‘무엇이든 물어보살’이 여름 납량특집을 마련한 가운데, 귀신을 봤다는 사연자의 오싹한 경험담이 공개됐다.
6일 방송된 KBS Joy 예능 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첫 자취 이후 가위눌림과 귀신을 본 경험으로 미신에 집착하게 됐다는 여성 사연자가 출연해 자신의 고민을 털어놨다.
사연자는 “7년 전 자취를 시작했는데, 그곳에서 가위를 눌리고 귀신을 봤다”라며 그뒤로 미신 집착이 시작됐다고 밝혔다. 당시 사연자는 직장과 집을 오가는 데만 왕복 2시간이 걸렸고, 교대근무까지 이어지면서 극심한 피로를 겪고 있었다고 밝혔다. 여유 없이 퇴근 후 하루 만에 집 세 곳을 둘러본 뒤 곧바로 계약했고, 이사 직후부터 이상한 일들이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첫날부터 가위가 눌렸다”라며 “처음에는 단순한 피곤함 때문이라고 생각했지만 열흘 넘게 가위눌림이 계속됐다”라고 말했다. 시간이 지날수록 벽을 손톱으로 긁는 듯한 소리가 들렸고, 발밑에는 검은 형체가 보였다고 했다. 이어 혼자 있던 집에서 창문이 저절로 열리고 닫히는 소리가 들려 눈을 떠보니 검은 형체가 창문을 흔들고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해 스튜디오를 긴장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서장훈은 사연이 끝나자마자 “꿈이네”라고 말하며 단숨에 찬물을 끼얹었다. 예상 밖의 반응에 이수근은 “납량특집 파괴자”라고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서장훈은 “가위에 눌렸다는 것 자체가 이미 자고 있는 상태다. 그렇다면 당연히 꿈에서 본 거 아니겠냐”이라고 냉정하게 분석했다.
사연자는 이후 어머니의 권유로 집안 곳곳에 소금과 팥을 놓은 뒤 가위눌림이 사라졌다고 말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른 뒤 소금의 양이 눈에 띄게 줄어들고 팥의 색이 검게 변한 것을 보고 귀신의 흔적이라고 믿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서도 서장훈은 “염전 소금들을 봐라. 자연스럽게 줄어든다”며 “팥은 공기 중에 오래 노출되면 당연히 갈변한다”고 현실적으로 설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반면 이수근은 자신의 경험을 꺼내며 사연자의 심리에 공감했다. 그는 “나도 늘 가위눌렸었다. 누르고 있는 귀신이랑 얘기도 했다. ‘그만하라고, 힘들다고’ 했다”며 “진짜로 너무 많이 눌리면 얘기도 한다. 그게 몸이 허했을 때나 극도로 긴장하거나 불안할 때였다”고 말했다.
이어 어린 시절 겪었던 일도 소개했다. 이수근은 “1986년 여름인가 아버지가 갑자기 이사를 한다고 했다. 첫날 집에서 자는데 밖에서 친구가 ‘수근아’ 하고 부르더라. 나가려고 했더니 아버지가 발을 딱 잡더라. 밖에는 아무도 없었다”고 회상했다.
또 “아침에 등교하려고 일어났는데 내가 자는 걸 본 거다. 그때는 ‘내가 죽었구나’ 싶었다”고 떠올렸다. 이어 “태권도 시합 때문에 몸무게를 빼려고 물도 안 마시던 시기였다. 몸이 지칠 대로 지친 상태였고 집에도 혼자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수근은 결국 “다행히 엄마의 따뜻한 마음, 소금과 팥이 내 마음을 안정시킨 것”이라며 실제로는 심리적 안정이 큰 역할을 했던 것 같다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이어 서장훈은 “네가 겪은 것들은 전부 100% 꿈이다. 심리적인 영향이나 근육 경련일 수 있다. 기운이 떨어지고 피곤한데 팔을 움직이고 싶은데 쥐가 난 것을 무의식중에 가위 눌렸다고 생각하는 경우도 있다”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미래를 위해 생각을 바꿔라. 너처럼 미신을 집착해서 잘되는 사람을 본 적이 없다”라고 따끔하게 조언했다.
한수지 기자 / 사진=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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