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녀 “절친 강수연 죽음, 아직도 실감 안 나.. 혼자 있을 때 ‘수연아’ 불러보기도” (‘당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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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배우 이용녀가 지난 2022년 고인이 된 강수연을 추억하며 그리움을 전했다.
지난 28일 전파를 탄 MBN ‘당신이 아픈 사이’에선 이용녀가 게스트로 출연해 고 강수연과의 오랜 인연을 전했다.
유기견계의 대모로 잘 알려진 이용녀는 고인을 ‘콩지엄마’라 칭하곤 “나와 가장 친한 친구이자 가까운 동료였다”면서 친분을 소개했다. 30년 전 연극을 통해 고인과 인연을 맺었다는 그는 “강수연의 연기와 무대에 임하는 자세는 정말 훌륭했다. 알고 보니 강수연도 나만큼 동물을 좋아하더라. 유기견의 아픔을 이야기하고 나누면서 더 친해졌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유기견 케어 때문에 외출이 어려워서 대부분 우리 집에서 놀았다. 그땐 찜질방에 가는 게 우리의 유일한 외출이었다”며 “강수연의 반려견 콩지가 세상을 떠나고 내가 새 입양을 권유했더니 콩지에게 미안해서 못하겠다고 하더라. 마음이 약한 걸 알고 일부러 한 마리만 돌봐 달라며 임시 보호를 부탁했다. 아니나 다를까 바로 입양을 하더라”며 강수연의 여린 마음을 엿볼 수 있는 일화도 전했다.
그는 “굉장히 착하고 예쁜 친구인데 하늘이 샘이 났는디 빨리 데리고 갔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아울러 “강수연이 세상을 떠나기 이틀 전 찜질방에 갔다. ‘우리 다음에 또 오자. 조만간 바다도 가자’고 약속했는데 이틀 후 비보가 전해진 거다. 믿기지 않았다”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이용녀는 또 “지금도 친구의 부재가 실감나지 않아서 혼자 있을 때 ‘수연아’ 하고 부르곤 한다. 그럴 땐 ‘기다려, 금방간다’고 말한다. 내겐 정말 든든한 친구였다”면서 고인을 향한 애정을 고백했다.
아역배우 출신의 강수연은 영화 ‘씨받이’로 제44회 베니스 국제 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최초의 월드스타로 지난 2022년 향년 55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이혜미 기자 / 사진 = ‘당신이 아픈 사이’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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