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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2002년 월드컵 주역인 김태영이 당시 썼던 타이거 마스크를 액자로 만들어 보관 중이라고 ‘타이거 마스크’ 자부심을 드러낸다.
13일 KBS2 ‘불후의 명곡’에선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을 기념해 ‘불후의 명곡’이 야심차게 준비한 특급 응원전인 ‘불후의 명곡-2026 꿈은 이루어진다’ 특집이 펼쳐진다.
특히 김태영과 구자철이 생생한 월드컵 뒷이야기를 꺼내 토크 대기실 모두의 귀를 쫑긋하게 한다.
‘2002 한일 월드컵’ 당시 코뼈 부상으로 일명 ‘타이거 마스크’를 착용한 뒤 그라운드를 누볐던 김태영은 “타이거 마스크를 액자로 만들어서 보관 중”이라고 밝히면서 “부상 당시에 코피가 계속 나는데 히딩크 감독님과 박항서 코치님이 타박상이라고 속여서 솜뭉치로 막고 경기를 뛰었었다”라고 장난스런 폭로(?)를 해 눈길을 끈다.
또한 ‘2022 카타르 월드컵’에 안와골절 부상으로 검은 안면 마스크를 착용하고 출전했던 손흥민을 언급하며 “제가 시초가 돼서 후배들도 투지를 보여주더라”라며 귀여운 자화자찬을 펼쳐 웃음을 자아낸다.
김태영과 구차절은 각각 세대별 축구 대표팀의 라커룸 분위기를 전하기도 한다. 구자철은 “라커룸에 커다란 음악 스피커가 있어서 무조건 신나는 음악을 들었다. 당시에는 ‘소녀시대’와 ‘카라’의 노래를 많이 들었다”라고 밝히는데, 이에 김태영은 “우리 때 라커룸에서는 음악을 절대 틀 수 없었다. 고요했다. 개인이 이어폰으로 음악을 들으며 마인드 컨트롤을 하는 분위기였다”라며 격세지감을 드러낸다.
그도 잠시 김태영 감독은 당시 선곡을 묻는 질문에 Space A의 ‘섹시한 남자’를 꼽으며 의외의 답변을 내놔 주변 모두를 깜짝 놀라게 하고, 이에 김준현은 “김태영 감독님께서 ‘나는 섹시하다. 나는 섹시하다’ 주문을 걸고 그라운드에 들어가신 듯하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폭소를 유발한다는 후문이다. 태극 전사들의 승리를 기원하는 아티스트들의 노래 무대와 함께 대한민국 대표 월드컵 주역들이 전하는 생생한 월드컵 비하인드가 흥미를 더할 전망이다
한편, ‘불후의 명곡’은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5분 방송된다.
하수나 기자 /사진제공 = ‘불후의 명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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