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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한수지 기자] 배우 한다감이 47세라는 나이에 기적 같은 임신에 성공한 비결과 함께 그동안 베일에 싸여있던 남편을 최초로 공개했다.
3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에서는 ‘찰떡같이 찾아온 축복’ 편으로 꾸며진 가운데 연예계 최고령 산모 한다감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한다감은 20주 차 임산부라는 사실이 무색할 만큼 늘씬한 몸매로 한강뷰 거실에서 산전 요가를 하며 등장했다. 20년 전 다이어트 비디오 시절과 다름없는 그의 자태에 출연진들의 감탄이 쏟아졌다.
한다감은 늦은 나이에 찾아온 축복을 온전히 지켜내기 위해 찰떡같이 붙어있으라는 염원을 담아 아이의 태명 ‘찰떡이’라고 지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살다 보니 이런 일이 오더라. 신기하고 지금도 믿기지 않는다”라며 “연락을 엄청 많이 받았다. 상 받았을 때보다 축하를 더 많이 받았다. ‘새 생명을 안는다는 게 이런 일이구나’ 처음 느꼈다”라고 벅찬 소회를 털어놨다.
그가 ’47세 희망의 아이콘’이 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철저하게 계산된 시간표와 식단이 존재했다. 지난 2020년 1세 연상의 사업가와 백년가약을 맺은 한다감은 44세 때부터 본격적으로 2세 계획을 세우고 약 2~3년간 몸 만들기에 돌입했다고. 그렇게 완벽한 준비를 마친 46세 막바지 겨울에 첫 시험관 시술에 도전했고, 단 한 번 만에 임신이라는 경이로운 결과를 얻었다.
특히 한다감은 “결혼하기 전에 30대에 난자를 얼려두고 46세 때 병원에 갔다”라며 과거 냉동 보관해 둔 난자가 있었음을 밝히면서도 “그런데 선생님이 굳이 예전 거 안 써도 된다고 하더라. 한 번에 성공한 건 최근에 다시 채취한 난자로 한 거다. 예전 건 보험으로 아직 있다”라고 고백해 탄탄한 신체 건강을 입증했다. 담당 의사로부터는 자궁 상태가 훌륭해 셋째까지도 가능하다는 진단까지 받았다.
그가 밝힌 임신 성공의 일등 공신은 식이요법과 혈액 순환이었다. 한다감은 당이 적고 식이섬유가 풍부한 용과를 필두로 그릭요거트, 블루베리, 올리브오일, 아사이베리, 삶은 청란 2알로 구성된 아침 식단을 공개했다. 철저한 절제력도 동반됐다. 한다감은 “식단 관리는 자신과의 싸움이다. 저도 사람이니까 먹고 싶은 게 많다”라며 “일단 사지만 먹을 때 입에 넣지 않고 견과류를 먹는다. 한 입만 씹고 뱉는 것까지 해봤다”라고 털어놓아 보는 이들의 혀를 내두르게 했다. 차 안에도 오직 견과류만 비치해 습관을 들였다고 덧붙였다. 여기에 피부와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반신욕과 뜸 치료를 병행하고, 마음의 평정을 유지하기 위해 불경인 법화경을 직접 손으로 베껴 쓰는 사경 수행을 거듭했다.






또한 한다감은 “아이를 갖기까지 가장 중요한 건 순환이라고 생각했다. 준비하기 전에 등산 먼저 시작했다. 2~3년 동안 전국에 있는 산을 다녔다”라며 운동의 중요성을 피력했다. 이 과정에서 동행한 1세 연상의 사업가 남편이 방송 최초로 모습을 드러내 눈길을 사로잡았다.
남편은 아내의 컨디션을 살뜰하게 체크하며 다정한 면모를 자랑했다. 한다감은 남편과의 첫 만남을 회상하며 “어떤 지인분을 통해서 만났는데 먼저 가더라. 제가 ‘잘 들어갔냐’고 문자 보낸 게 전부다. 그리고 나서 어떤 자리에 다시 우연히 만났는데 정말 뒤에서 후광이 났다”라고 미소 지었다. 이어 “시크하게 갔던 분인데 속으로 ‘인연인가?’ 살짝 생각했다. 연락을 하다가 너무 감질나게 하니까 ‘이럴 거면 우리 결혼해’ 했다”라며 본인이 먼저 프로포즈했다고 고백했다.
임신 중반부에 접어들며 남편과 손을 잡고 산을 오르던 한다감은 돌탑에 소원을 빌며 “가을에 만나”라고 아기를 향한 애틋함을 전했다. 출산 전 주까지 아차산 정상에 오르고 싶다는 포부를 전하는 아내에게 남편은 “여기 헬기 뜨는 거 아니냐”라는 현실적인 농담을 던져 웃음을 자아냈다.
출산을 앞두고 한다감은 “평생을 마음껏 먹고, 쉬고 늘어져 있던 적이 거의 없다”라며 사뭇 진지한 감정도 꺼내놓았다. 그는 “조금 무섭더라. 처음엔 마냥 기뻤는데 이제 중반 정도가 되니까, 경험이 없다 보니까 조금 공포가 있다”라며 분만을 앞둔 산모로서의 솔직한 두려움을 토로해 시청자들의 깊은 공감과 응원을 자아냈다.
한수지 기자 / 사진=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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