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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양원모 기자] 박신양이 부상 투혼을 떠올렸다.
19일 저녁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이하 ‘옥문아들’)에는 배우 겸 화가 박신양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오랜만에 예능에 모습을 드러낸 박신양은 “그림 그리면서 13년이 훅 지나갔다. 그림 그리고 책 보고 철학 공부도 했다”고 근황을 전했다. 박신양은 갑상선항진증 투병 이후 안동과 서울을 오가며 화가로 활동하고 있다.
오프닝에서 박신양은 2004년 방영된 드라마 ‘파리의 연인’의 촬영 뒷이야기를 공개했다. 박신양은 이 드라마에서 김정은과 연인으로 출연, 같은 해 SBS 연기대상을 거머쥐며 제2의 전성기를 맞았다. 박신양은 “촬영에 들어가자마자 허리를 다쳤다”며 “밤을 너무 많이 샜었다. 그러다 돈가방을 던지는 사소한 액션을 했는데, 바로 디스크가 터졌다”고 말했다.
문제는 촬영지가 프랑스가 제때 치료를 받기 어려웠다는 것. 진통제를 맞으며 촬영을 이어간 박신양은 “귀국하는 비행기에선 아파서 앉지 못하고 서서 버텼다”며 “한국에 돌아온 뒤 아는 의사에게 전화를 걸었는데, 통증 때문에 수화기를 귀까지 들어올릴 수 없더라다. 겨우 (귀에) 전화기를 가져다대니 (의사가) ‘빨리 앰뷸런스를 부르라’고 소리쳤다”고 떠올렸다.


박신양은 “결국 국내 촬영을 앞두고 허리 수술을 했는데, 회복할 시간도 없이 다시 바로 촬영했다”며 “처음부터 끝까지 목발을 짚고 촬영했다. 어떻게 끝냈는지 생각도 잘 안 난다”고 말했다.
이날 박신양은 드라마 명대사 “애기야 가자”에 얽힌 에피소드도 꺼냈다. 박신양은 “처음에 그 대사를 듣고 이건 ‘못 하겠다’고 했다”며 “다른 건 다 하려고 노력하겠는데, 이것 만큼 좀 어려울 것 같다”고 했다고 떠올려 웃음을 자아냈다.
22년 전과 변함없는 외모도 화제가 됐다. 주우재가 “거의 (옛날과) 그대로이신 것 같다”며 감탄하자, 박신양은 관련 용어를 전혀 모르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동안 비결에 대해 “베이비 로션을 바른다”고 밝히자, 김종국은 “‘애기야’를 좋아하시니까”라며 너스레를 떨어 폭소케 했다.
‘옥문아들’은 감성 터지는 옥탑방에서 지지고 볶는 문제아들의 찐케미에 방문하는 게스트들의 인생이 어우러져 세상에 대한 진정한 지혜를 얻어가는 지식 토크 프로그램이다. 매주 목요일 저녁 8시 30분 KBS 2TV에서 방송된다.
양원모 기자 / 사진=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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