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리포트=이태서 기자] 방송인 신정환이 15년의 공백에도 녹슬지 않은 입담을 뽐냈다.
14일 탁재훈의 채널 ‘노빠꾸탁재훈’에 신정환이 출연해 컨츄리꼬꼬 시절 한솥밥을 먹었던 탁재훈과 여전한 케미를 보여줬다.
이날 탁재훈은 신정환이 필리핀 원정 도박으로 감옥살이를 하게 됐을 당시를 언급하며 “옥중 사인을 해줬냐”고 물었다. 이에 신정환은 “교도관분 중에 룰라 팬분이 있으셨다”며 입을 뗐다. 그는 “그래서 그 분 앞에서 ‘디기딥 (룰라의 ‘100일째 만남’ 중 가사)’ 한 번 해드리고”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탁재훈은 당시 사인을 받았던 교도관의 아들이 인터넷에 공개한 신정환의 친필 사인을 들이밀며 “본인 사인 필체 맞냐”고 물어 그는 “친필이다”라고 인정했다.
이에 탁재훈은 “사인할 때 기분은 어땠냐”며 “‘아 난 아직 살아있구나’라는 느낌이 들었냐”고 놀렸다. 이에 그는 “아니다. ‘갇혀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해 현장을 초토화시켰다. 이어 “너 같으면 살아있겠냐. 꽁꽁 갇혀있었다. 갈 데가 없었다고”라고 너스레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밥이 요만한 데서 들어와”라고 투옥 살이 당시 고충을 토로해 눈길을 모았다.
탁재훈은 “전에 라이브 방송 한번 하면서 저한테 전화 한 번 하신 적 있지 않냐”며 물었다. 이에 그는 “조회수 제일 많이 나왔다. 감사하다”며 웃음을 자아냈다. 듣고 있던 신규진은 “그게 시리즈가 있더라. 원 투 쓰리까지 있던 거 같더라”며 물었고, 신정환은 “그거를 쪼개다 쪼개다 못해 가지고 화면을 반복해서 계속 올렸다”며 실토했다. 이에 탁재훈은 “솔직하다. 사람이 이렇게 솔직하면 용서가 된다”며 신정환을 옹호했다.
이후 신규진이 “이제는 담배도 다 끊으셨냐”고 묻자, 그는 “담배 끊었다”고 답했다. 이에 “그럼 그건 그 일 (원정 도박)이 있고 나서 ‘아 이건 안되겠다 끊어야겠다’ 해서 딱 끊으신 거냐”고 물었다. 그는 “뭐라도 하나 끊자(해서 끊었다)”라고 답했다. 이를 들은 신규진은 “아 지금 그 말은? 그거는 못 끊었다는 얘기냐”고 몰아세웠다. 이에 그는 “지금 윷놀이랑 부루마불 정도는 한다”며 여전한 입담을 자랑했다.
신정환은 지난 2010년 해외 원정 도박 및 뎅기열 거짓말 논란 이후 방송계에서 종적을 감췄다. 최근 여러 채널에 출연하며 다시 대중의 이목을 끌고 있다.


이태서 기자 lts@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채널 ‘노빠꾸탁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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