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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강지호 기자] 개봉 첫 주에 대한민국, 미국, 프랑스, 영국, 독일, 스페인, 이탈리아, 포르투갈, 튀르키예, 크로아티아, 헝가리, 아이슬란드, 멕시코, 호주, 중국, 홍콩, 대만 등에서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며 전 세계 박스오피스 1위를 달성했지만 손익분기점은 넘기지 못한 작품이 최근 OTT로 공개됐다.
대한민국 국적 영화감독으로 최초로 전 세계 박스오피스 1위 기록을 세웠지만, 한국인 감독 영화로도 역대 최고 제작비를 찍으며 결국 배급사에 손실을 안겨준 이 작품은 봉준호 감독의 영화 ‘미키 17’이다.
지난 2025년 2월 개봉한 영화 ‘미키 17’은 쿠팡플레이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


▲ 죽었지만 죽을 수 없는 ‘익스펜더블’…미키의 모험
2054년의 지구를 배경으로 주인공 미키 반즈(로버트 패틴슨)와 친구이자 보육원 동기인 티모(스티븐 연)는 사채를 끌어다 차린 쫄딱 망하고 채무자를 끝까지 쫓아가 잔인하게 죽여버리는 악덕 사채업자 다리우스(핸모어)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케네스 마샬(마크 러팔로)이 함장으로 참가하는 니플헤임 행성 이주 프로그램에 지원한다.
미키는 아무런 기술도 없는 자신이 혹여나 프로그램에 탈락해 사채업자에게 붙잡힐까 겁에 질린 채 서류도 제대로 읽지 않은 채 ‘익스펜더블’이라는 분야에 지원한다.
이 ‘익스펜더블’ 분야는 미키의 신체 정보와 기억을 전부 백업한 후 그가 사망하면 인체 생성 프린터를 통해 그의 육체를 형성한 다음, 백업해 둔 기억을 덮어씌워 과학적으로 불로불사가 되었다는 구실로 각종 인체 실험과 고난도 임무 등을 맡기는 극악무도한 자리였다.
그렇게 4년 반의 세월 동안 ‘익스펜더블’의 일을 하면서 미키는 니플헤임 행성에 도착한다. 하지만 팀원들과 함께 나선 얼음 동굴 탐사 미션에서 만난 기괴한 생명체로 인해 탐사 도중 큰 사고가 일어나게 된다.
미키 앞에는 어떤 일이 기다리고 있을까.


▲ 호평과 비평 사이…너무 많은 기대 속 아쉬운 결과를 맞이한 ‘미키17’
‘미키 17’은 에드워드 애슈턴의 소설 ‘미키7’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복제인간을 소재로 한 SF영화다. 친구 티모(스티븐 연)와 함께 차린 마카롱 가게가 쫄딱 망해 거액의 빚을 지고 못 갚으면 죽이겠다는 사채업자를 피해 지구를 떠나야 하는 미키(로버트 패틴슨)가 죽으면 다시 프린트되는 익스펜더블로 지원하며 생긴 일을 다룬다.
한국 영화 최초로 황금종려상과 아카데미 작품상을 받고 역대 대한민국 영화 전세계 박스오피스 흥행 1위에 오른 명작 ‘기생충’의 차기작으로 공개된 ‘미키 17’은 개봉 전부터 높은 화제성을 자랑했다.
또 제75회 베를린 국제 영화제 베를리날레 특별 상영 부문에 초청됐으며 순제작비만 1억 1,800만 달러(한화 약 1,707억)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지며 놀라움을 안겼다. 이는 제작비가 높은 편으로 알려진 봉준호 감독의 작품 중에서도 가장 높은 수준이다.
특히 ‘미키 17’은 봉준호 감독이 자신의 25년 영화 경력 최초로 러브 스토리를 넣었다고 밝히며 ‘봉준호표 로맨스’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기도 했다. ‘미키 17’은 영미권의 영화 평론 사이트 레터박스 회원들과 미국의 영화 평가 플랫폼 IMDB 스태프가 뽑은 ‘2025년 가장 기대되는 영화 1위’에도 이름을 올리며 그야말로 영화계에 관심을 독차지했다.
하지만 압도적인 화제성과 관심에도 불구하고 ‘미키 17’은 손익분기점에 한참 못 미치는 흥행 실적을 기록했다. 평가에 있어서도 봉준호 감독의 이전 작들에 비해 부족하다는 비판이 이어지며 높았던 기대감 대비 아쉬운 결과를 안았다.

‘기생충’ 이후 작품으로 기대감이 컸던 탓에 아쉬운 평가 역시 이어졌으나 호평 역시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동진 평론가는 “파들어갈수록 넓어지는 흥미진진한 역설이 새벽별처럼 반짝이는 유머에 담겼다”는 평가와 함께 5점 만점 중 4점을 매겼고, 김철홍 평론가 역시 “이 부조리한 세상을 구성하고 있는 모든 덜컹거림들을 사랑해”라는 평가와 함께 평점 4점을 공개했다.
아쉬움과 비판 역시 존재하지만 실관람객들 평 역시 호평이 우세하다. 사람마다 다르게 느껴지는 매력을 가진 영화인 만큼 극장에서 감상하지 못했다면 이번 기회를 통해 다시 한번 봉준호 감독의 세계를 감상해 보면 좋을 듯하다.
미키17과 18이 그리운 관객도, 영화 ‘미키 17’을 아직 감상하지 못한 관객도 모두 지금 쿠팡플레이를 통해 감상할 수 있다.
강지호 기자 khj2@tvreport.co.kr / 사진= 영화 ‘미키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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