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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허장원 기자] 시청률 30% 달성 공약은 아쉽게도 달성하지 못했지만 시청률 1위에 오르며 막을 내린 작품이 화제다.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으로 국내를 넘어 전 세계적인 스타가 된 이정재와 ‘더 글로리’로 대중에 확실한 눈도장을 찍고 ‘믿고 보는 배우’로 떠오른 임지연이 로맨스로 호흡을 맞춘다는 소식으로 화제가 됐던 이 작품은 지난 30일 종영한 tvN ‘얄미운 사랑’이다.
‘얄미운 사랑’은 초심을 잃은 국민배우와 정의실현에 목매는 연예부 기자의 디스전쟁, 팩트폭격, 편견타파를 그린 드라마로 임지연과 이정재의 18살 나이 차이로 화제를 모은 작품이다.


▲ 동시간대 시청률 1위 차지…더할 나위 없는 해피엔딩 마무리
tvN ‘얄미운 사랑’이 30일 뜨거운 호응 속에 마무리됐다. 지난 방송에서는 임현준(이정재)과 위정신(임지연)은 평범한 일상이 주는 행복 속에서 특별한 시간을 만끽하며 악연에서 연인으로의 완벽한 관계 변화가 그려졌다. 각자의 자리에서 성장한 이들의 이야기는 마지막까지 유쾌하고 따뜻한 웃음을 선사하며 여운을 남겼다.
‘얄미운 사랑’의 최종회는 전국 가구 기준 평균 4.8%, 최고 5.7%로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닐슨코리아 기준) 임현준과 위정신은 마지막 방송을 위해 철저히 준비했고 위정신은 기사 송고로 이대호(김재철)의 비리를 폭로하며 상황을 전개했다. 이미 얽힌 진실이 밝혀지자, 임현준은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다.
정의로운 국민 형사로서 이미지를 잃은 임현준은 처벌을 피하기 위해 안간힘을 썼고, 이로 인해 자신의 포스터가 거리에서 사라지는 상황이 발생했다. 위정신은 임현준의 변화에 걱정하며 자신이 자원해 파견 근무를 떠나게 됐다고 고백했다. 임현준은 그녀의 결정을 이해하고 잠깐의 헤어짐을 받아들이며 서로를 더욱 아끼게 됐다.
‘착한형사 강필구 시즌 5’의 마지막 촬영 일정과 위정신의 출발이 다가온 가운데 특종 기사로 두 사람의 관계는 다시 전환점을 맞이했다. 임현준은 이대호와의 관계를 정리하고 소속사 지분을 어린이 단체에 기부했다. 위정신의 전략으로 망가진 이미지는 반전됐고, 대표직으로 복귀한 황대표(최귀화)와의 관계 속에서 임현준은 소중한 사람을 잃었다는 전환점을 겪었다.
임현준은 위정신의 빈자리를 느끼며 힘든 일상을 보냈고 위정신은 중고 거래 앱에서 예기치 못한 발견을 통해 다시 만날 기회를 가지게 됐다. 마침내 다시 만난 두 사람은 그리웠던 만큼 서로를 끌어안고 행복함을 느꼈다. 할리우드 진출의 꿈을 이루게 된 임현준은 이제 형사 역할에도 열린 마음으로 임할 수 있는 배우로 성장했다.
이재형(김지훈)과 윤화영(서지혜)은 가족처럼 서로를 배려했다. 그 시점에서 임현준과 위정신의 열애설이 보도됐고 위정신은 처음 만남을 회상하며 시시한 일상을 공유하기로 결심했다. 두 사람은 함께 하는 시시한 일상 속에서 특별한 순간을 만들어가며 더할 나위 없는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됐다.


▲ 초호화 캐스팅으로 시청률 30% 기대했지만…공약 실현은 실패
‘얄미운 사랑’은 초호화 캐스팅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동시에 18살 차이가 나는 이정재와 임지연의 로맨스라는 설정으로 호불호가 갈렸다. 연기로 믿고 보는 배우들인 만큼 우려 속에서도 기대는 모였지만 다소 평이한 설정과 ‘연예부 기자’와 ‘톱스타’라는 설정이 몰입을 방해한다는 의견도 존재했다.
무엇보다 지난달 28일 열린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연출을 맡은 김가람 감독이 시청률 30% 공약을 걸며 자신감을 내비쳤기에 아쉬움은 더 커졌다. 당시 시청률 공약으로 배우들과 함께 ‘얄미운 사랑’ OST를 부르고 뮤직비디오를 만들겠다고 선언한 김가람 감독의 열정에 임지연은 힘을 보태며 “시청률 30%가 목표다. (감독님이 찍는) 뮤직비디오에 출연하는 것을 공약으로 하겠다”고 말했던 바 있다. 김지훈과 서지혜도 “춤을 추겠다”, “카메라를 들고 찍겠다”며 든든한 동지애를 선보였다.
이정재도 감독과 배우의 열정에 화답하듯 지난달 29일 출연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얄미운 사랑’ 첫 방송 시청률이 3%가 넘으면 수양대군 분장을 하고 명동에서 사인회를 하겠다”고 선언했다. 이후 실제 첫 방송 시청률은 5%를 넘었고 이정재는 명동 거리에 깜짝 등장해 이벤트 ‘슈퍼스타 필굿데이’를 진행하며 팬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가졌다.

비록 김가람 감독의 “욕을 먹더라도 목표 시청률을 30%로 잡고 싶다. tvN의 새 역사를 쓰고 싶다”는 포부는 이뤄지지 못했지만 이정재와 임지연의 다채로운 연기가 돋보였던 ‘얄미운 사랑’은 유종의 미를 거뒀다.
허장원 기자 hjw@tvreport.co.kr / 사진 = tvN ‘얄미운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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