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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허장원 기자] 연예인 부모와 자녀들이 출연했음에도 0%대 시청률을 기록했던 tvN STORY, E채널 공동제작 예능 ‘내 새끼의 연애’가 다시 돌아온다. 지난달 27일 OSEN에 따르면 ‘내 새끼의 연애’ 측은 시즌 2를 기획 중이다. 편성은 내년 상반기로 예정돼 있다.
지난 8월 공개된 ‘내 새끼의 연애’는 그리고 연애를 통해 성장하는 자녀들과 이를 관찰하는 부모들의 이야기를 담은 연애 리얼리티 예능이다. 자녀의 연애를 지켜보는 과정에서 나오는 스타들의 현실적인 리액션으로 시청자의 공감을 사며 인기를 얻었다.

시즌 1에서는 이종원의 아들 이성준, 이종혁의 아들 이탁수, 박호산의 아들 박준호, 안유성의 아들 안선준, 이철민의 딸 이신향, 김대희의 딸 김사윤, 조갑경의 딸 홍석주, 전희철의 딸 전수완이 출연했다.
이와 함께 대한민국 최고 MC로 손꼽히는 김성주가 최초로 연프 진행을 맡아 이목을 끌었다. 또 연기와 예능을 넘나들며 큰 활약을 펼치고 있는 츄가 공동 MC로 낙점돼 기대를 높였다.
1화에서 두 MC는 “부모님이 패널로 나와 자녀들이 합숙하며 마음껏 썸 타는 모습을 지켜보는 프로그램”이라며 “자녀분들이 합숙하는 동안 제작진 개입도 없고, 대본도 없다. 100% 리얼 썸 상황을 볼 수 있다”고 진정성을 강조했다.
연예인 2세라는 독특한 설정에도 불구하고 0.4%로 시작한 ‘내 새끼의 연애’는 결국 시청률 1%대를 넘지 못하고 막을 내렸다. 시청률은 저조했지만 반응은 긍정적이었다. 예상외로 섬세하게 그려지는 감정선에 시청자들은 빠르게 몰입했던 것.

비록 시즌1의 시청률 성적은 아쉬웠지만, 제작진이 시즌2를 기획한 배경에는 방송 외적인 성과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본방 시청률과 달리 온라인상에서는 프로그램의 ‘관찰형 연애 리얼리티’ 콘셉트에 대한 호평이 꾸준히 이어졌고, 자극적인 설정 없이도 감정선을 섬세하게 따라간 점이 차별 요소로 언급됐다.
‘내 새끼의 연애’는 일반인 연애 프로그램이 출연자 논란으로 연이어 곤욕을 치르고 있는 상황에서, 연예인 자녀라는 비교적 검증된 출연진을 내세운 포맷으로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이러한 안전한 선택이 오히려 참신함을 제한한다는 비판도 동시에 제기됐다. 시청자들은 한편으로는 안정감을 느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기존 가족 예능과의 차별성이 약하다는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시즌2가 성공적으로 안착하기 위해서는 지난 시즌에서 지적받았던 포맷의 한계를 어떻게 보완할지가 관건이다. 보다 뚜렷한 서사 구조, 출연자 간 관계의 밀도 강화, 그리고 부모 패널의 역할 조정 등이 개선 과제로 꼽힌다.

지난 10월 종영한 ‘내 새끼의 연애’는 8부작 끝에 두 커플이 최종 선택을 통해 현실 커플로 거듭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먼저 전수완은 이탁수에게, 김사윤은 이성준에게 데이트를 신청했다. 데이트 말미에 전수완은 “앞으로도 알아가 보고 싶은 마음이 있다”고 고백했고, 이탁수 역시 “나의 최종 선택은 너다”라고 진심을 전했다. 이탁수를 향해 끝까지 마음을 전했던 이신향은 선택을 받지 못했지만 “후회 없이 표현했다”며 성숙한 면모를 드러냈다. 반면 박준호와 홍석주는 감정이 확신에 이르지 않아 최종 선택을 포기해 아쉬움을 자아냈다. 또 이어진 커플은 이성준과 김사윤으로, 이성준은 “가장 좋은 사람은 너였다”며 설렘을 안겼다. 김사윤은 “처음부터 좋았다. 계속 알아가고 싶다”고 상대에 대한 애정을 고백했다. 출연자들의 솔직하고도 당당한 모습에, 시청자는 “벗어나기 힘들 것 같다”, “다들 청춘이다”, “커플들 위주로 미방분 풀어달라”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이처럼 다양한 우려와 기대 속에서 다시 돌아오는 ‘내 새끼의 연애’ 시즌2는 연애 리얼리티 예능의 또 다른 가능성을 시험하는 무대가 될 전망이다. 시청률이라는 숫자를 넘어, 진정성과 공감이라는 가치를 얼마나 설득력 있게 전달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허장원 기자 hjw@tvreport.co.kr 허장원 기자 hjw@tvreport.co.kr / 사진=tvN STORY, E채널 ‘내 새끼의 연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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