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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배효진 기자] 가수 겸 배우 비가 미국 콘서트를 마친 뒤 팬들의 존재가 지닌 의미를 다시금 되새기며 솔직한 심경을 털어놨다. 화려한 무대 뒤에 숨겨졌던 불안과 고민, 그리고 그 끝에서 마주한 감동이 공개되며 눈길을 끌었다.
지난 18일 채널 ‘시즌비시즌’에는 ‘정지훈의 공연을 실제로 본 미국인들의 찐 반응’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서 비는 제작진과 함께 미국 투어를 돌아보며 공연 당시의 상황을 상세히 전했다.
그는 “미국 공연이 너무 잘 됐다. 뉴욕이 8000석, LA가 3500석, 애틀랜타가 1000석이었는데 영혼을 갈아 넣고 왔다”며 숨 가빴던 일정을 떠올렸다. 그러나 무대에 오르기 전까지의 과정은 결코 순탄치 않았다고 고백했다.
비는 “사실 미국 투어를 준비할 때 되게 불안했다”고 운을 떼며 “혼자 조용히 티켓 판매 사이트에 들어가 얼마나 팔렸는지 봤다. 가는 게 맞나 싶을 정도로 시작이 저조했다”고 말했다.
여기에 더해 “공연 전날 다른 공연이 있어 7시간 만에 무대를 세팅해야 했다”며 열악했던 준비 상황도 전했다.
공연을 앞둔 심경에 대해 그는 “행복하지 않았다. 삶이 고달팠다. ‘내가 이걸 왜 한다고 했지?’ 싶었다. 무대 세팅이 안 돼 리허설도 못 했다”고 회상했다.
하지만 막상 공연이 시작되자 객석은 팬들로 가득 찼다고 전하며 비는 “미국 티켓은 일주일 남겨 놓고 빠지는 거더라”며 “어릴 때는 매진이 당연한 줄 알았다. 하지만 지금은 객석이 꽉 찼는지보다 나를 보러 와준다는 사실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5년 후면 데뷔 30년 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찾아와 주는 게 너무 감동이다. 도파민이 올라온다”며 팬들에 대한 깊은 감사를 드러냈다.
배효진 기자 bhj@tvreport.co.kr / 사진= 채널 ‘시즌비시즌 Season B Sea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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