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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신윤지 기자] 배우 신애라가 자녀들이 성인이 되어 홀로서기를 시작하는 모습을 지켜보며 느끼는 복잡한 감정을 솔직하게 전했다. 그는 어린아이였던 자녀들이 이제 부모의 품을 떠나 각자의 길을 걸어가게 된 현실 앞에 기쁨과 아쉬움이 교차하는 마음을 숨기지 않아 눈길을 모았다.
지난달 26일 채널 ‘CTS NOW’에는 ‘배우 신애라. 고아를 향해 펼치는 사랑. 내가 매일 기쁘게’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에서 신애라는 “큰딸이 가을에 미국으로 대학을 가서 제가 딸을 데려다주러 간다. 벌써 딸이 그런 나이가 됐다. 처음으로 떨어져 지내보는 거”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사실 부모가 언제까지 자녀와 함께 있어 줄 수 있겠냐”며 “엄마, 아빠가 곁에서 항상 도와줄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딸이 힘들거나 외로울 때는 신앙으로 버텨주길 바란다는 마음도 함께 밝혔다. 이처럼 떠나는 딸을 향한 애틋함과 부모로서 느끼는 씁쓸함이 영상 속에 고스란히 드러났다.

신애라는 1995년 배우 차인표와 결혼해 슬하에 1남 2녀를 두고 있다. 1998년에는 첫째 아들 정민 군을 품에 안았고, 이후 2005년생과 2008년생인 두 딸 예은·예진 양을 공개 입양했다. 당시 한국 사회에서 입양을 숨기거나 조심스레 언급하던 분위기가 여전히 남아 있었던 만큼 이 부부의 용기 있는 선택은 많은 이들의 존경을 받았다.
두 입양 딸 중 첫째 예은 양은 최근 미국 명문대 버클리대학교에 진학한 것으로 알려져 많은 이들의 축하를 받은 바 있다. 당시 신애라는 “눈에 넣어도 안 아플 것 같던 그 조그맣던 딸이 어느새 다 자라 대학에 갔다”며 “이렇게 오래 멀리 떨어지는 건 처음이라 자꾸 눈물이 난다”고 감회를 전했다.
앞서 그는 방송을 통해 꾸준히 입양에 대한 소신과 애정을 밝혀왔다. 지난해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심장을 울려라 강연자들’에서는 “처음 딸을 입양했을 때 많은 분들이 입양이라는 말을 꺼내는 것조차 어려워하시더라”며 “그 모습이 안타까웠던 게 나는 딸들을 너무 좋아한다. 아들한테 미안할 정도로 예뻐한다. 이렇게 예쁜 딸이 입덧 한 번 안 하고 생기다니 감사할 일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신애라는 “입양은 칭찬받을 일이 아니라 축하받을 일”이라며 “입양은 단순한 선행이 아니라 가족을 만드는 또 하나의 방식이고 입양아는 버려진 아이가 아니라 지켜진 아이”라고 강조했다.
신윤지 기자 syj@tvreport.co.kr / 사진= 신애라, 채널 ‘CTS N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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