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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허장원 기자] 배우 류승룡이 현실 100%를 반영한 캐릭터로 돌아왔다.
지난 25일 첫 방송된 이 드라마는 자신이 가치 있다고 생각한 모든 것을 한순간에 잃어버린 한 중년 남성이 긴 여정 끝에 마침내 대기업 부장이 아닌 진정한 본인의 모습을 발견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JTBC 새 토일드라마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이하 ‘김 부장 이야기’)가 지난 25일 첫 전파를 탄 가운데, 1회 시청률은 2.9%, 수도권 기준 3.1%를 기록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
▲ 대기업 영업팀 부장된 류승룡, 유쾌한 몰입감
극 중 류승룡은 대기업 ACT 영업팀 부장 김낙수 역을 맡아 현실 직장인의 민낯을 리얼하게 그려내며 시청자들 몰입도를 높였다. 그는 첫 화부터 김낙수라는 인물을 입체적으로 그려내며 시청자들과 공감대를 형성했다. 승진 경쟁, 가족 갈등, 생존을 위한 처세 등 중년 가장의 현실적 고민을 유쾌하며 진정성 있게 풀어낸 그는 캐릭터 매력을 극대화했다.
첫 회에서 김낙수는 등장과 동시에 대한민국 중년 가장이자 직장인 현실을 그대로 보여줬다. 그는 백정태(유승목) 상무의 방에 몰래 들어간 것을 들켜 면박을 받고, 같은 말을 권송희(하서윤) 사원에게 그대로 돌려줬다. 이 장면에서는 미워할 수 없는 꼰대 상사 모습을 현실감 있게 표현했다.
ACT 영업 1팀을 이끄는 부장 6년 차 김낙수는 내년이면 임원이 될 것이라는 부푼 기대를 안고 애사심에 충만한 얼굴로 하루 일과를 시작했다. 나이는 어리지만 직급은 같은 후배를 견제하고 상사보다는 저렴하지만 팀원보다는 비싼 가방을 들고 싶어 적당한 가격선을 맞추는 김낙수만의 품위 유지 생활이 보는 이들을 폭소케 했다.

▲ 임원 승진 앞두고 발버둥…현실적인 일상의 모습
‘김 부장 이야기’는 임원 승진이라는 문턱을 넘기 위해 발버둥 치는 김낙수 일상을 현실적으로 그리며 시청자들을 순식간에 몰입시켰다. 회사에서 살아남으려 애쓰면서도 자신보다 잘 나가는 이들을 부러워하고 시기하는 그의 모습은 얄밉지만 어딘지 모르게 짠함을 자아냈다.
또 그의 가족 박하진(명세빈), 김수겸(차강윤)의 고민들도 시선을 모았다. 남편 정년이 다가올수록 노후에 대한 걱정이 깊어지는 박하진과 불안정한 미래를 바꿀 수 있는 자신만의 길을 생각하는 김수겸의 근심 가득한 얼굴은 전 세대 갈등을 대변하며 김부장 가족의 앞날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 MZ사원부터 생존 감각 대리까지…다채로운 캐릭터들의 열연
극 중에는 김낙수가 팀장으로 있는 ACT 기업의 영업 1팀 막내 권송희 역으로 분한 배우 하서윤의 활약도 돋보이고 있다.
하서윤이 연기한 권송희는 헤드셋을 끼고 캐주얼 오피스룩을 선보이며 첫 등장했다. 정형화된 양복을 입고 있는 사람들 사이에서 자유로워 보이는 그의 모습은 캐릭터가 가진 성격을 대변했다. 또 “송희가 내년에 대리 진급 해인 거 아는데, 내후년에, 어? 딱 서른 돼서 대리 달면 안 될까?”라고 묻는 낙수에게 송희는 “제가 올해 일을 못 했냐”며 자신의 기분을 표현하는 등 솔직한 면모로 찐 MZ 사원의 사회생활을 가감 없이 보여줘 눈길을 끌었다.
또 배우 정순원이 맡은 정성구 대리는 김낙수가 속한 영업팀 대리로 조직 내에서 눈치와 생존 감각으로 버텨내는 전형적인 회사형 인간을 현실감 있게 그려냈다. 말 한마디, 표정 하나로 공기를 읽는 캐릭터의 디테일은 현실 직장인들의 일상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생생함을 전했다.
이렇듯 가정에서도, 회사에서도 외로운 김낙수의 현실을 리얼하게 표현한 류승룡을 비롯해 명세빈, 차강윤 등 캐릭터들에 녹아든 배우들 열연은 극의 몰입감을 증폭시켰다는 평이다. 소소한 유머를 더한 깊이 있는 스토리와 조현탁 감독의 감각적인 연출과 정재형 음악감독의 감성이 담긴 음악까지 모든 요소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김 부장 이야기’의 다음 전개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김 부장 이야기’는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밤 10:40과 10:30에 방영된다.

허장원 기자 hjw@tvreport.co.kr / 사진= JTBC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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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2
주인공과 비슷한 나이와 처지의 직장인입니다. 이드라마 보는 낙으로 살고있어요
JTBC 인민방송 채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