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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회 만에 ‘시청률 2배’ 수직 상승…화제성 씹어먹고 6.8% 대박난 한국 예능

허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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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허장원 기자] 김연경 감독 승부수가 안방 극장에도 통한 모양새다.

지난달 첫 전파를 탄 이 프로그램은 방송 3회차 만에 시청률이 2배 가량 상승하는 성적을 받으며 새로운 예능 강자로 떠올랐다.

지난 12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신인감독 김연경’ 3회에서는 김연경 감독이 이끄는 ‘필승 원더독스’가 세트 스코어 1:3으로 ‘IBK기업은행 알토스 배구단’에게 패배, 프로의 높은 벽을 실감했다. 프로그램 3회는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 2.5%, 수도권 가구 시청률 5.1%로 거침없는 상승세를 기록하며 일요일 예능 새로운 강자로 등극했다. (닐슨 코리아 기준)

‘신인감독 김연경’은 신인감독으로 돌아온 배구계 전설 배구황제 김연경이 감독을 맡고 선수들을 모은 신생 배구팀 ‘필승 원더독스’가 한국 여자배구 8구단이 되고자 7전4승에 도전하는 구단 창설 프로젝트다. 

▲ 방송 3회 만에…최고 시청률 6.8%

앞서 방송된 3회에서는 IBK 김호철 감독이 경기 후 원더독스 세터 이진, 리베로 구혜인에게 “더 좀 잘해줄걸”이라며 “가슴이 찡해지는 선수”라고 말하는 장면과 팀 해체 위기감을 느낀 표승주와 윤영인의 인터뷰 후 다음 대진 상대 슈지츠 고등학교가 공개되는 장면이 시청자들 눈길을 끌었다. 이에 해당 방송분은 분당 최고 시청률 6.8%까지 솟구쳤다.

앞서 필승 원더독스는 IBK에게 17대 25로 1세트를 내줬다. 2세트도 끌려가던 원더독스는 표승주 활약과 문명화의 서브 에이스로 역전에 성공했다.

2세트 후반부에 들어선 필승 원더독스는 급격히 흔들리기 시작했다. 블로킹 실패부터 공격 범실이 이어지며 주도권이 상대 쪽으로 넘어갔다. 20대 24로 위기에 몰린 원더독스를 위해 김연경 감독은 의도적으로 비디오 판독을 신청해 시간을 벌며 상대 흐름을 끊는 심리전을 구사했다.

이어진 경기에서 원더독스는 백채림의 날카로운 공격하며 문명화의 서브 에이스로 알토스를 턱밑까지 추격했다. 이후 두 선수는 집중력 있는 슈퍼 디그로 실점을 막아냈고 여기에 상대 범실이 더해지며 24:24 듀스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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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청률+화제성’ 두 마리 토끼 잡은 프로그램

지난달 29일 1회차 방영 당시 2%였던 TV 시청률은 지난 5일 2회차 들어 4%로, 최고 시청률은 6%(닐슨코리아 기준)로 집계됐다. 이에 더해 3회 전국 시청률은 4.7%로 지난주보다 0.7% 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1회 2.2%에 2배가 넘는 수치다.

프로그램 화제성도 남다르다. ‘신인감독 김연경’은 비드라마 전체 프로그램 가운데 6위에 올랐다. 이에 MBC는 지난 11일 “이번 조사에서 MBC ‘신인감독 김연경’은 TV-OTT 비드라마 부문에서 동영상 조회수 6위, VON 댓글 수 5위, 뉴스기사 수 7위 등을 기록하며 화제성과 관련한 다양한 분야 전반에서 고른 관심을 받았다”며 “동영상 조회수 상승과 함께 온라인 등에서도 활발한 반응이 이어지며 프로그램에 대한 관심도와 화제성이 동시에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 뼈아픈 첫 승부 뒤로 한 채…국제 무대 데뷔 앞둔 김연경 감독

3세트 키플레이어는 윤영인이었다. 세트 초반 원더독스는 활발한 공격을 펼쳤지만 IBK의 견고한 수비에 막혔다. 김연경 감독은 이에 개의치 않고 적극적인 공격을 지시하며 원더독스 투지를 끌어올렸다. 하지만 IBK의 날카로운 공격에 원더독스 수비 라인이 무너지면서 결국 3세트를 내줬다.

4세트에는 두 팀의 보이지 않는 신경전이 폭발했다. ‘이에는 이 눈에는 눈’이라는 말이 있듯 원더독스와 IBK는 패스 페인트 공방을 벌이며 경기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원더독스는 이진 활약에 힘입어 치열한 접전의 메가 랠리를 이어갔지만 결국 점수를 내주고 말았다. 투혼에도 막을 수 없는 패배에 원더독스는 물론 시청자들에게도 깊은 아쉬움을 남겼다.

프로팀과 뼈아픈 첫 승부를 뒤로 한 채 원더독스는 배구 강국 일본으로 향했다. 현시점 일본 고교 최정상급 실력을 자랑하는 슈지츠 고교와 첫 국제 무대 데뷔전에 나선 김 감독은 “반드시 승리할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밝히며 본 경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허장원 기자 hjw@tvreport.co.kr / 사진= MBC ‘신인감독 김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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