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리포트=양원모 기자] 밴드 QWER 응원봉과 보이그룹 더보이즈 응원봉 간 유사성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더보이즈 소속사가 강경 대응 방침을 밝혔다.
원헌드레드는 25일 입장문을 내고 “QWER 측과 논의를 이어오며 (응원봉) 디자인 변경 등을 요청했으나 최종 결론에 이르지 못했다”며 “모든 법적 절차를 포함해 유관 기관들과 연대해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선언했다.
사건의 발단은 QWER이 첫 월드 투어를 앞두고 공개한 응원봉이었다. 흰색 확성기 모양에 중앙 로고가 들어간 이 디자인이 더보이즈가 2021년 출시한 응원봉과 닮았다는 것. 더보이즈 응원봉 역시 흰색 하트 모양 확성기에 검은색 손잡이, 중앙 로고로 구성됐다.
더보이즈 팬덤 ‘더비’는 즉각 반발했다. 이들은 “더보이즈 응원봉이 이미 디자인권 등록을 마친 상태”라며 표절을 주장했다. 반면 QWER 팬덤 ‘바위게’는 “확성기가 보편적 디자인이라며 특정 팀이 독점할 수 없다”고 맞섰다.
갈등이 격화하면서 양측 팬들이 상대 팀 멤버들 과거를 들춰 비하하는 일까지 벌어졌다. QWER 멤버 시연이 지난 16일 SNS에 응원봉 출시 소감을 올리자 한 네티즌이 다른 멤버들의 전 직업을 거론하며 비난했고, 시연이 직접 답글로 응수하는 해프닝도 있었다. QWER 측은 악성 게시글 작성자들을 형사 고소했다.
두 팀은 오는 28일 서울에서 열리는 한 페스티벌에 함께 출연 예정이라 현장 충돌 우려까지 나온다.
이에 대해 원헌드레드는 “응원봉은 아티스트와 팬덤을 이어주는 소중한 상징”이라며 “앞으로 이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더 세심히 살피겠다”고 밝혔다.
이하 더보이즈 소속사 입장 전문
더보이즈 소속사 원헌드레드입니다.
최근 더보이즈 공식 응원봉과 QWER 응원봉의 디자인 유사성으로 인해 팬 여러분께서 겪은 혼란과 불편에 깊이 공감하며, 진심으로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응원봉은 아티스트와 팬덤을 이어주는 소중한 상징이기에, 논란 자체만으로도 마음 불편하셨을 더비 분들의 감정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습니다.
당사는 해당 사안을 인지한 이후 QWER 측과 논의를 이어오며 디자인 변경 등을 요청했으나 최종적인 결론에 이르지 못했습니다.
논란에 보다 빠르게 대응하지 못한 점 깊이 사과드리며, 당사는 향후에도 이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모든 법적 절차를 포함해 유관 기관들과 연대하여 강력히 대응해 나갈 것입니다.
당사는 앞으로 더보이즈와 더비가 함께 만들어온 소중한 상징성이 소홀히 다뤄지지 않도록 더욱 세심히 살피겠습니다.
팬 여러분의 목소리에 늘 귀 기울이며, 더 신중하고 책임감 있게 행동하는 원헌드레드가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원헌드레드 드림
양원모 기자 ywm@tvreport.co.kr / 사진=원헌드레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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