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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신윤지 기자] 그룹 이글파이브 출신 가수 리치가 전성기 시절 겪었던 씁쓸한 뒷이야기를 털어놨다.
지난 21일 채널 ‘나무미키 흥신소’에는 ‘초5 데뷔 이글파이브 출신 리치! 30억 벌었지만 1억도 못 가져간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리치는 현재 근황과 함께 가수로서의 발자취를 되짚었다. 그는 “한국 이름은 이대웅이고 원래 미국 이름은 대니였다. 리치는 솔로 앨범 활동하면서 썼던 활동명”이라며 “지금은 한국에 귀화해 한국인으로 살고 있다”고 소개했다.
1998년 13세의 나이로 보이그룹 이글파이브의 막내로 데뷔한 그는 당시 가요계 최연소 기록을 세우며 화제를 모았다. 리치는 “사실 가수를 할 계획은 없었다. 한국에 잠시 왔다가 론 형이 먼저 팀에 들어가 있었는데 오디션을 보라고 권유해 시작하게 됐다”고 회상했다. 이후 2001년 솔로로 전향한 그는 ‘사랑해 이 말밖엔’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며 스타덤에 올랐다. 리치는 “데모 테이프를 듣는데 이 노래가 안 되면 우리나라가 이상하다 싶을 정도로 느낌이 딱 왔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실제로 이 곡은 각종 음악방송 1위를 휩쓸고 높은 앨범 판매량을 기록하며 그의 대표곡이 됐다.

그러나 화려한 성과와 달리 수익 배분은 기대와 거리가 멀었다. 리치는 “그 시절은 연예기획사와 아티스트 사이의 계약이 깨끗하지 않았을 때”라며 “내가 알기로는 회사에서 리치로 30억 원 정도를 벌었다고 들었는데 내가 실제로 받은 건 1억 원 남짓이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때는 모든 게 ‘열정페이’였던 것 같다”면서 “출연만 시켜주면 감사하던 시절이었다”고 덧붙였다.
결국 그는 소속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지만, 그다음부터 활동에 제동이 걸리며 점차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다. 현재는 간간이 지역 행사 무대를 통해 관객과 만나는 것으로 전해진다.
신윤지 기자 syj@tvreport.co.kr / 사진= 채널 ‘나무미키 흥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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