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정수 기자] 가수 이효리가 남편 이상순을 지원 사격했다. 16일 방송된 MBC FM4U ‘완벽한 하루 이상순입니다’에는 이효리가 게스트로 출연해 DJ 이상순과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이효리는 “집에서 청취만 하다가 참여할 수 있어 너무 좋다”라며 “집에서 매일 듣는다. 집에서 남편이 일하는 걸 체크할 수 있으니까 좋더라. 이상한 소리 하는 건 아닌지 매일 기도하는 마음으로 듣고 있다”라고 이상순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이상순 씨 자체가 늘 잔잔한 느낌이니까 변화가 별로 없다. 그 점이 사랑스럽다”라면서 “DJ로서도 큰 변화는 없지만 그 모습을 청취자들이 좋아해 주실 것 같다”라고 응원하기도 했다.
이효리는 “(이상순이) DJ를 시작한 지 두 달 정도 됐는데, 제가 밥을 차린 지 두 달 정도 됐다는 소리다”라며 “(요리) 실력이 점점 늘더라. 밥 차리는 대한민국 주부님들 진심으로 존경하게 됐다”라고 전했다. 이어 “메뉴 선택부터 힘들다. 차리는 입장에서는 다른 메뉴를 해주고 싶은 마음이 크다”라고 고충을 털어놨다.
특히 노량진 수산시장에서 도루묵 40마리를 샀다는 이효리는 “제가 요리를 해보고 큰 손이라는 걸 알았다”라고 웃었고, 이상순은 “(이효리가) 손이 크고 굉장히 빨라서 반찬을 많이 하더라. 난 간단하게 한두 개만 있어도 되는데”라고 말했다. 그 말을 듣던 이효리는 “난 반찬을 하나라도 더 해주려고 하는데, 이런 반응이니까 주부들이 몸이 힘든 게 아니라 정신적으로 외롭다”라고 너스레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상순과 이효리는 지난 2013년 결혼해 제주에서 오랜 시간 생활했다. 최근 두 사람은 11년간의 제주 생활을 마무리하고 서울 종로구 평창동에 위치한 단독주택을 60억 대에 매입 후 이사해 화제를 모았다.
박정수 기자 pjs@tvreport.co.kr / 사진= MBC FM4U ‘완벽한 하루 이상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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