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진주영 기자] 13일 방송된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이경실의 집이 공개되며 그의 딸 손수아가 깜짝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이경실은 집에 보관된 수많은 트로피를 공개하며 “가장 기억에 남는 상은 24세에 받았던 ‘신인상'”이라며 당시 코미디 대모로 떠오른 순간을 회상했다. 이어 37년간 코미디계를 이끌어 온 자신에 대해 후배들이 “여자 개그우먼으로 독보적인 존재”라며 존경심을 드러낸 이야기도 전해졌다.
하지만 이경실은 시상식에 가족과 함께한 적은 없었다고 밝혔다. 그는 “가족들이 상을 받는 자리에 온 적이 없다. 그냥 혼자 가서 받고, 가족들은 집에서 TV로 본다”라며 당시의 분위기를 전했다.
방송에서는 모델 겸 배우로 활동 중인 딸 손수아의 모습도 조명됐다. 손수아의 등장에 스튜디오에 있던 김국진은 “오 마이 갓”이라며 놀라워했다. 손수아는 “부모님이 바쁘셨고, 유학 때문에 가족과 떨어져 지낸 시간이 많았다”라며 어린 시절을 회상했다. 그는 “나는 9년, 동생은 4년 동안 유학을 다녀왔다. 특히 중요한 시기였던 사춘기나 결혼 등 가족 간 교류가 부족했다”라고 털어놨다.
또한 손수아는 동생이 아이를 가진 후 가족 간의 거리가 더욱 멀어졌다고 말했다. “서로가 도움이 필요했을 시기에 가까워지지 못했다. 그래서 가족 간의 시간이 익숙하지 않다”라며 솔직한 심정을 전했다. 그는 이어 “억지로라도 가족과 시간을 보내고, 어색하지만 노력해보고 싶다”라며 가족 간 중재자로서의 역할을 자처했다.
한편, 이경실은 아들 손보승과 절연한 상황도 공개됐다. 손보승은 23살의 어린 나이에 혼전임신 소식을 전하며 이경실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이에 대해 이경실은 “그동안의 어려움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큰 충격이었다”라며 당시 심정을 고백했다.
이날 방송은 이경실 가족의 관계와 딸 손수아의 노력, 그리고 가족 간의 새로운 시작을 향한 의지를 담아내며 시청자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겼다.
진주영 기자 jjy@tvreport.co.kr / 사진= 채널 ‘TVCHOSUN JO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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