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유영재 기자] 경찰이 그룹 위너 멤버 송민호를 조만간 소환 조사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6일 오전 경찰청 관계자는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송민호 근무지와 거주지를 압수수색해 폐쇄 회로(CCTV)와 복무 자료를 확보했다”면서 확보한 자료를 분석해 출퇴근 시간과 근무 이탈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달 23일 소집해제된 송민호는 사회복무요원 복무 기간 동안 근무를 소홀히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 18일 송민호의 부실 출근 의혹과 부실 근무 과정에서 공무원과 결탁한 내용이 있는지 조사해 달라는 국민 신문고 민원 접수를 받고 내사에 들어갔다. 이후 경찰은 병무청의 수사 의뢰를 받고 병역법 위반 혐의로 송민호를 불구속 입건했다.
이에 서울 마포경찰서는 송 씨의 자택과 근무지였던 마포주민편익시설을 압수수색해 폐쇄회로 CCTV영상 자료 등을 확보한 상태다.
송민호는 지난 2023년 3월부터 2024년 12월까지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했다. 하지만 이 기간 제대로 근무하지 않았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논란이 있었다. 병무청은 송민호의 부실 복무가 확인될 경우, 문제가 된 기간만큼 재복무해야 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송민호의 부실 복무 의혹에 정치권도 빠르게 대응했다. 국민의힘 유용원 의원은 이날 이른바 ‘송민호방지법’을 발의했다고 밝혔다. ‘송민호방지법’은 사회복무요원의 출퇴근과 휴가, 결근 등 복무 관리를 전자적 방법으로 관리하는 것으로 정보시스템을 구축, 운영함으로써 사회복무요원에 대한 복무 관리를 강화하게끔 하는 개정안이다.
유영재 기자 yyj@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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