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정수 기자] ‘오징어게임’ 황동혁 감독이 차기작을 언급했다. 지난 1일, 미국 ABC ‘굿모닝 아메리카’에서는 황동혁 감독, 배우 이정재, 이병헌이 출연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세 사람은 ‘오징어 게임2’ 팝업에서 게임 등을 직접 체험한 뒤 인터뷰를 가졌다. 황 감독은 팝업스토어에 많은 사람이 찾은 것에 대해 “‘오징어 게임’ 세계관과는 다르게 최소한 게임에서 진다고 죽을 일은 없기 때문에, 마음 편히 와서 즐기시는 것 같다”라고 너스레 떨었다.
이정재는 극 중 연기한 성기훈 역에 대해 “불의를 보고 계속해서 몬 본 척하다, 시즌2에서는 게임을 멈추게 하고 그 게임을 만든 사람들을 처벌해야겠다는 복수심으로 시작되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병현 역시 자신이 연기한 프론트맨에 대해 “프론트맨의 전사와 실제로 어떤 캐릭터인지 이번 작품을 통해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오징어게임’ 시즌 1 제작 당시 치아 6개가 빠질 정도 스트레스를 겪었다는 황 감독은 “이번엔 기대수명이 줄어든 것 같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병헌은 “너무나 많은 머릿속 질문이 있어 지금 감독님 치아가 두개 불편하다고 하는데, 그중 하나는 나 때문일 거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내가) 질문을 많이 해가면서 연기를 했다”라고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오징어게임’ 시즌2가 시즌1과 다른점은 게임이 끝날 때마다 참가자들이 게임 속행 여부를 두고 투표를 한다. 황 감독은 “투표를 한 뒤 가슴에 결과를 붙이고 서로를 적대시하지 않나”라며 “그것이 실제로 현실에서 많이 일어났던 일이라 생각하고 앞으로도 일어날 일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특히 차기작에 관해서는 “(지금보다) 더욱 어둡고 잔인하고 폭력적일 것”이라며 “지금까지 만든 작품 중 가장 어두운 작품이 될 것”이라고 귀띔했다.
한편, 황동혁 감독의 넷플릭스 ‘오징어게임2’는 넷플릭스에서 시청할 수 있다.
박정수 기자 pjs@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채널 ‘굿모닝 아메리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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