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정수 기자] 댄서 킹키가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추모글을 올리며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지난 29일, 킹키는 개인 계정을 통해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며 제주항공 추락 사고를 애도했다.
이어 킹키는 “나는 눈치가 사회를 만드는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한다”라며 “혹시나 그 감정에 공감하지 못하더라도 일단 함께 고개를 숙이고 침묵 해주는 것 자체로 위로가 되고 우리 사회를 공동체답게 만들어준다고 믿는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누군가는 네 일이냐, 슬픈 척하지 말라고 하겠지만, 나는 그 ‘척’이 우리를 인간답게 만든다고 믿는다”라며 “누군가에겐 한순간에 사라진 오늘 하루, 끔찍하게 기억될 오늘 단 하루다. 그 하루라도 세상 사람들이 잠시 멈춰 나를 바라보고 위로해 주는 순간, 나는 이게 또 다른 내일을 살아갈 힘을 만들 수 있는다고 믿는다”라고 밝혔다.
또 킹키는 “값싼 동정이라는 말을 싫어한다. 값이 싼 마음이 모이면 그 값이 얼마나 될지 나는 감히 예상하지 못한다”라며 “내가 나눈 마음이 척일지라도 언젠가 찾아올 나의 슬픔 또한 이렇게 위로받기를 바라며 잠시나마 기도한다”라고 전했다.
앞서 29일 오전 9시7분께,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태국 방콕발 제주항공 7C2216편 항공기가 활주로 착륙 시도 중 추락했다. 항공기 기체가 활주로 외벽과 충돌하면서 불길에 휩싸였고, 이 사고로 전체 탑승객 181명 중 승무원 2명을 제외한 179명이 사망했다.
한편, 킹키는 지난 2022년 Mnet ‘스트릿 맨 파이터’에 참가해 얼굴을 알렸다. 지난 4월 방송된 JTBC 보컬 오디션 프로그램 ‘걸스 온 파이어’에 프로듀서로 출연하기도 했다.
박정수 기자 pjs@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킹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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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참사가 아니라 무안공항 참사다 똑바로 알고 떠들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