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지은 기자] 박지윤과 이혼 소송 중인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최동석이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에 대해 애도의 뜻을 표했다.
30일 최동석은 자신의 채널에 검은 배경과 함께 “가족을 잃은 슬픔을 무슨 말로 위로할 수 있을까요? 삼가 조의를 표합니다”라고 글을 적었다.
최동석은 실시간으로 전해지는 사고 관련 뉴스를 지켜보며 “이건 또 무슨 일이야”, “심각하네” 라며 안타까운 반응을 보인 바 있다.
앞서 29일 오전 9시 3분께 무안국제공항에서 제주항공 7C2216편 항공기가 착륙을 시도하던 중 추락해 활주로 외벽과 충돌하면서 화재가 발생했다. 충돌 직후 화염에 휩싸인 기체는 꼬리 부분을 제외하고 대부분 불에 탔다.
소방청에 따르면 해당 여객기에는 승무원 6명과 한국인 승객 173명, 태국인 승객 2명 등 총 181명이 탄 것으로 확인됐으며 이 사고로 179명이 숨졌다. 생존자는 꼬리칸에 탑승한 승무원 단 2명이다. 이에 정부는 오는 1월 4일 24시까지 7일 동안 국가 애도기간으로 지정했다.
29일 송경훈 제주항공 경영지원본부장은 서울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사고 현장에는 260명 규모의 탑승자 가족 지원팀이 파견되으며, 국토교통부와의 협조를 위한 사고 조사팀도 배치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최동석은 2009년 KBS 30기 공채 아나운서 입사 동기였던 박지윤과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그러나 결혼 14년 만인 지난해 10월 제주지방법원에 이혼조정신청서를 제출, 현재 이혼 절차를 밟고 있다. 두 사람은 이혼 과정에서 쌍방 상간 맞소송까지 제기하며 진흙탕 싸움을 벌였다. 자녀의 양육권과 친권은 모두 박지윤이 확보한 상태다.
이지은 기자 lje@tvreport.co.kr / 사진= ‘최동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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