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야구선수 출신 방송인 양준혁이 55세의 나이에 첫 아이를 품에 안은 벅찬 심경을 밝혔다.
13일 양준혁의 온라인 채널 ‘양신 양준혁’에선 ‘한 아이의 아빠가 되었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영상에선 병원을 찾은 부부가 제왕절개 수술로 아이를 낳기로 한 모습이 담겼다. 병원에 검진 받으러 온 부부는 수술해서 낳는 게 좋겠다는 의료진의 말에 예정일보다 빨리 출산을 하게 됐다고.
아내의 출산 전 양준혁은 “갑자기 어떻게 보면 애기가 나올 수 있을 것 같은데 심정이 어떤가”라고 아내에게 물었고 아내는 “제가 저번 주에 ‘혹시 다음 주에 검진 왔을 때 애 낳고 그런 거는 아니죠?’라고 했을 때 걱정하지 말라고 했는데 혹시 몰라서 애기 옷이랑 손수건이랑 다 빨아놓긴 했는데 뭔가 출산가방까지 싸놓으면 빨리 낳아야 할 것 같아서 안 쌌는데 싸놓고 올걸”이라고 후회했다. 이에 양준혁은 “내가 나중에 가지고 오면 된다”라고 위로했다.
드디어 수술이 끝난 후 병원에서 축하를 받는 양준혁. 병원에선 “애기 잘 나왔다. 진짜 애기 아빠 되셨다”라고 축하했고 그는 “아이 예쁘다”라고 첫 대면한 딸에 감격하며 직접 아이의 탯줄을 잘랐다. 병원에선 “나오자마자 잘 웃고 걱정하실 것 없다”라며 건강하게 잘 태어났음을 언급하며 “미녀가 되겠다”라고 덕담했다.
양준혁은 “드디어 제가 아빠가 됐다. 드디어 순산했다. 50대 중반에 첫 아기를 가졌다. 너무 기쁘다”라고 아빠가 된 소감을 밝혔다.
드디어 아기를 보러 간 양준혁은 “아빠 닮았다”라는 말에 “저를 닮은 것 같다”라고 흐뭇함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팔팔아”라고 태명을 부르며 “귀엽다”라며 딸에게서 눈을 떼지 못했다. 이어 딸과 잠시 헤어지는 시간이 되자 “팔팔아 잘 놀고 있어”라고 아빠의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양준혁의 소속사 측은 지난 11일 양준혁과 박현선 부부가 이날 딸을 낳았으며 산모와 아이 모두 건강하다고 밝혔다.
양준혁은 지난 2021년 19세 연하 박현선 씨와 결혼했으며 지난 8월 SBS 예능 ‘동상이몽’에 출연, 결혼 3년 만에 시험관 시술로 임신에 성공한 사실을 알리며 많은 축하를 받았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양신 양준혁’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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