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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위템’으로 떡상해 중고거래서 품귀현상 일어난 응원봉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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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바타 유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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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유지호 기자] K팝 아이돌 응원봉이 대규모 시위 현장에서 ‘시위템’으로 떠오르며 중고거래 시장에서 품귀현상을 빚고 있다.

특히 NCT 응원봉은 발광력이 뛰어나고 정육면체 디자인이 “‘탄핵’, ‘퇴진’ 같은 문구를 부착하기 좋다”는 이유로 주목받고 있다.  

7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대통령 탄핵 촉구 집회에서는 LED 촛불 대신 다양한 아이돌 응원봉을 든 참가자들이 눈길을 끌었다. 이로 인해 응원봉 수요가 폭증하면서 중고거래 사이트와 당근마켓 등에서 활발히 거래되고 있다. NCT 응원봉은 4만 원, 블랙핑크, 엑소, 샤이니 등의 응원봉은 상태에 따라 2~4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응원봉의 인기 요인으로는 실용성과 상징성이 뽑힌다. 발광력이 강하고 바람에 꺼질 염려가 없는 응원봉은 겨울 시위에서 실용적일 뿐 아니라 주체성을 드러내는 수단으로 팬덤 문화의 상징성을 강화한다. 이러한 특성은 2030 여성 시위자들 사이에서 특히 호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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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위 현장에서는 빅뱅의 ‘삐딱하게’, 로제의 ‘아파트’, 세븐틴의 ‘파이팅 해야지’ 등 K팝 노래가 흘러나왔으며, 참가자들은 응원봉을 흔들며 질서정연하게 목소리를 냈다. AFP통신은 “집회 참가자들이 K팝을 들으며 즐겁게 뛰고, 응원봉과 LED 촛불을 흔드는 등 집회는 댄스파티를 연상케 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이러한 응원봉 현상은 팬덤의 변화와 사회적 참여로 연결된다. 과거에는 단순히 가수를 응원하는 도구였던 응원봉이 이제는 국민의 목소리까지 대변하며 사회적 메시지를 전달하는 도구로 진화했다.

유지호 기자 rjh@tvreport.co.kr / 사진= ‘NCT 127’ 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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