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혜리 기자] 아나운서 출신 배우 김경화(46)가 비상계엄령이 선포되기 전 국회에 방문했다고 고백했다.
4일, 김경화는 자신의 개인 계정에 “낮에 국회 들어가 있었는데 꿈같네. 영화 찍나? 참…”이라는 글과 함께 MBC 뉴스 화면 캡처본을 게재했다. 게재된 사진 속에는 국회의 실시간 현황이 송출되고 있었다. 김경화는 낮에 국회를 직접 방문한 만큼, 늦은 밤 돌연 선포된 비상계엄령에 충격을 금치 못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3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그는 “비상계엄을 통해 망국의 나락으로 떨어지고 있는 자유대한민국을 재건하고 지켜낼 것”이라며 “이를 위해 저는 지금까지 패악질을 일삼은 망국의 원흉, 반국가 세력을 반드시 척결하겠다”라고 밝혔다.
이후 국회는 4일 오전 1시쯤 본회의를 열고 재석의원 190명 만장일치로 비상계엄 해제 요구안을 가결했으며,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4시 27분쯤 비상계엄 선포를 해제했다. 대한민국에서 비상계엄이 선포된 것은 1979년 박정희 당시 대통령이 서거한 10·26 사건 이후 45년 만이다.
한편, 김경화는 지난 2000년 MBC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해 2015년 퇴사했다. 이후 김경화는 프리랜서, 배우 등 다양한 장르에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김경화는 SBS 드라마 ‘날아라 개천용’, KBS2 드라마 ‘삼남매가 용감하게’에 출연했으며, 개인 채널 ‘김경화의 대치동 유랑기’를 운영 중이다. 김경화는 2002년 비연예인 남편과 결혼해 슬하에 두 딸을 두고 있다.
박혜리 기자 phr@tvreport.co.kr / 사진= 김경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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