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경민 기자] JTBC ‘비정상회담’ 출연으로 유명세를 얻은 파키스탄 출신 방송인 자히드 후세인이 대한민국의 민주주의 수호를 부탁했다.
4일, 그는 “Out of nowhere, a surprising Martial Law. Please pray for Korea 🇰🇷(갑자기 계엄령이 생겼습니다. 대한민국을 위해 기도해 주세요)”라는 문구와 함께 태극기 사진을 게재했다. 자히드는 대한민국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민주주의를 수호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국제적인 시각에서 한국의 현재 상황에 대해 염려를 표한 것으로 보인다.
3일, 윤석열 대통령은 기습으로 한밤 중에 비상계엄령을 선포했다. 그는 발표에서 국회와 일부 세력의 지속적인 탄핵 시도와 행정부 마비, 예산 문제 등을 거론하며 이러한 조치가 국가의 헌정 질서를 수호하고 반국가 세력을 척결하기 위한 불가피한 결정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민주당을 중심으로 한 입법 독재와 사법 및 행정부 마비를 국가 위기 상황으로 규정하며 이를 계엄 선포의 주요 근거로 들었다.
그러나 시민사회와 정치권에서는 민주주의를 훼손하는 비민주적 폭거라는 비판이 쏟아졌으며,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이 국회 본회의에 가결되며 계엄은 해제됐다. 그러나 이로 인한 후폭풍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자히드 후세인은 JTBC 예능 프로그램 비정상회담을 통해 한국에서 잘 알려진 파키스탄 출신 방송인이다. 그는 프로그램에서 파키스탄 대표로 참여하며 다양한 국제적, 문화적 관점에서 의견을 제시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방송 이후 자히드는 한국에 거주하며 자신의 개인 계정과 다양한 활동을 통해 한국과 파키스탄의 문화 교류 및 상호 이해를 도모하고 있으며, 최근 결혼 소식을 알리기도 했다.
김경민 기자 kkm@tvreport.co.kr / 사진= JTBC ‘비정상회담’, 자히드 후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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