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혜리 기자] 가수 겸 배우 이승기(37)가 차은우(27)와 듀엣을 결심한 계기를 밝혔다. 4일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의 ‘선생님을 모십니다’ 코너에는 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앞서 이승기는 지난 26일 자신의 개인 계정에 차은우와 다정하게 찍은 투샷을 공개하며 ‘내 여자라니까’ 듀엣 소식을 알렸다. 이들은 SBS 예능 ‘집사부일체’에서 훈훈한 케미를 보여줬기에 많은 화제를 모았다.
‘내 여자라니까’로 당시 ‘국민 남동생’의 애칭을 얻었던 이승기는 “‘내 여자라니까’는 전주만 들으면 짠하다. 고생했었던 내 모습이 떠오른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 노래를 불렀을 때 공감이 되고 설레야하는데, 일단 ‘내 여자라니까’는 제가 더이상 어떤 형태로 불러도 사람들이 흥미를 느끼지 못한다”라고 전해 웃음을 안겼다.
또 “2004년 그때는 제가 10대였으니까, 제 위로 워낙 많은 누나들이 계시지 않았나. 그런데 지금은 많이 줄었다. 그래서 친한 동생이자 후배이고 제가 너무 좋아하는 차은우 씨에게 부탁을 하게 됐다”라고 협업 계기를 설명했다.
이승기는 데뷔 20주년을 맞이해 오늘(4일) 오후 6시 앨범 ‘위드(With)’를 발매한다. 이번 기념 앨범에는 이승기의 대표 히트곡 ‘되돌리다’, ‘내 여자라니까’, ‘삭제’, ‘하기 힘든 말’, ‘아직 못다한 이야기’ 등 5곡을 재해석해 수록했으며, 가수 린을 비롯해 가수 겸 배우 차은우, 이수, 이무진, 작곡팀 캡틴플래닛 등 여러 동료 뮤지션들이 참여했다. 한편 이승기는 탤런트 견미리의 딸 이다인과 2023년 결혼한 후 슬하에 1녀를 두고 있다.
박혜리 기자 phr@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이승기, 판타지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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