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혜리 기자] 배우 박호산(52)이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령 사태에 소신을 밝혔다.
4일, 박호산은 자신의 개인 계정에 “종북반국가세력…. 종북…. 서울역 노숙자분들도 안다. 북한이 어떤지. 누가 거길 쫓는다는 것인지”라며 “집권자와 대치되면 종북몰이하던 1980년대 상황에 어제 밤잠을 설치면서 타임머신을 타고 있는 것 같았다. ‘시간이 뒤로 간 거 같은데 근데 왜 난 안 어려지지?’ 하면서 거울보고”라는 글과 함께 YTN 뉴스 영상을 게재했다.
이어 “해프닝으로 넘기기에는 전 국가를 국민을 들었다 놨다 한 책임은 클 거라고 본다. 계엄이라니… 포고령이라니….. 거 참…암튼. 오늘 첫 공연인데 설레어서 잠 못 잔 걸로. ps. 어제 일찍 잠드신 분들이 winner”라고 덧붙였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저도 밤새서 결국 출근 못 했다”, “일찍 자길 잘했다”, “2024년이 맞나 싶다”, “괜찮은지 걱정된다” 등의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3일, 윤 대통령은 용산 대통령실에서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그는 “비상계엄을 통해 망국의 나락으로 떨어지고 있는 자유대한민국을 재건하고 지켜낼 것”이라며 “이를 위해 저는 지금까지 패악질을 일삼은 망국의 원흉, 반국가 세력을 반드시 척결하겠다”라고 밝혔다.
이후 국회는 4일 오전 1시쯤 본회의를 열고 재석의원 190명 만장일치로 비상계엄 해제 요구안을 가결했으며,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4시 27분쯤 비상계엄 선포를 해제했다. 대한민국에서 비상계엄이 선포된 것은 1979년 박정희 당시 대통령이 서거한 10·26 사건 이후 45년 만이다.
박혜리 기자 phr@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