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강나연 기자] 가수 박서진이 군 면제 논란에 이어 이번엔 갑질 가수 의혹에 휘말렸다.
3일 ‘연예인 갑질 10종세트 피해 도와주세요’라는 글이 온라인 상에 게재했다. 글을 올린 A씨는 지난해 가수 B씨와 2회 행사 출연 조건으로 광고 모델 계약을 체결했고, 무리하고 부당한 요구와 갑질로 큰 손실을 입었다고 주장했다.
A씨는 B씨가 계약 이후 광고 영상 촬영, 화보촬영, 라이브 커머스, 행사진행을 끼워팔기하며 다른 전문 업체의 8배 이상 바가지를 씌우고 결과물 퀄리티마저 떨어져 다른 업체를 이용하려 하자 방해를 했다고 주장했다. 또 최소 설치 비용이 2억 원 이상이 되는 백화점 고급 팝업스토어를 만들고 팬 사인회를 진행해달라는 요구를 하고 행사 장소, 진행방식, 참석 인원 등 행사 전반에 대해 간섭하고 사은품으로 자신의 CD와 굿즈를 주도록 강매했다고 밝혔다. 두 번째 행사에서는 계약금 외에 출연료의 7~9배에 해당하는 7천만 원의 거마비를 요구했고, 심지어 개인적으로 선물할 곳이 있다며 250만 원 상당의 제품을 무상으로 요구하고 팬클럽 임원들에게 선물할 사인 CD를 무단으로 가져가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A씨는 또 B씨가 변덕으로 행사 공지 삭제를 요구하고, 이를 들어줬음에도 팬들에게 ‘협의되지 않은 사항’이라고 말해 항의를 받게한 뒤 또 다시 백화점 팝업스토어 팬사인회를 강요했다고 말했다.
A씨는 B씨의 실명을 공개하지는 않았으나 많은 이들은 ‘B씨가 실제 준비한 물량의 10%도 판매되지 않았음에도 B씨를 모델로 기용했더니 라이브커머스에서 제품 판매가 매진됐다는 허위 기사 발행을 요구했다’는 A씨의 말을 토대로 ‘군대 문제로 시끄러운 트로트 가수가 맞는 것 같다’는 추측을 하고 있다.
한편, 지난달 28일 박서진은 가정사로 인해 20대 초반 나이에 정신질환 병역 면제 판정을 받았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그러나 박서진은 여러 차례 군입대를 언급하며 “히트곡 하나만 내고 군대에 가고 싶다”라고 말한 적이 있기에 거짓말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박서진은 “정신질환으로 면제를 받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면 가수 활동에 지장을 줄까봐 두려웠다”고 고백하며 팬들에게 진심을 호소했다.
강나연 기자 kny@tvreport.co.kr / 사진=박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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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내용에 없는 무리한 요구들을 하는 대표때문에 중간에이전시도 두손들고 정당하게 계약해지한거라고 에이전시측에서 정정기사 올렸습니다. 이런오보는 즉시 내려주세요.
이런 거짓 기사는 내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