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현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선포한 비상계엄령이 6시간 만에 해제된 가운데, 방송가에도 후폭풍이 이어지고 있다.
4일 MBC는 공식입장을 통해 “오늘 4일 수요일 밤 10시 30분 방송 예정이었던 MBC ‘라디오스타’는 ‘MBC뉴스특보’ 편성으로 결방한다. 시청자 분들의 양해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앞서 ‘라디오스타’는 추신수, 구혜선, 곽시양, 윤남노가 출연하는 ‘내 2막 맑음’ 특집을 이날 오후 10시 30분 방영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비상계엄령 여파로 취소됐다.
또 MBC는 ‘라디오스타’ 외에도 ‘시골마을 이장우’ 결방 소식을 전한 상태다. 이 역시도 뉴스 특보로 대체된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3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긴급 브리핑을 통해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이에 국회는 본회의를 열고, 재석의원 190명 만장일치로 비상계엄 해제 요구안을 가결했다 이에 윤석열 대통령은 오전 4시 27분 비상계엄 선포를 해제했다. 이번 비상계엄령은 1979년 10·26 사건 이후 45년 만에 선포됐다.
비상계엄령은 6시간 만에 해체됐지만, 후폭풍이 이어지고 있다. SBS는 ‘골때리는 그녀들’은 결방 논의 중인 상태다. KBS2는 편성 관련 변동이 없으며,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정상적으로 방송될 예정이다.
또한 이날 진행이 예정됐던 조 말론 런던 홀리데이 팝업 행사가 비상계엄 영향으로 취소됐다. 행사에는 배우 김수현, 스테이씨 시은, 우주소녀 여름 등이 참석할 예정이었다.
김현서 기자 khs@tvreport.co.kr / 사진=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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