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지은 기자] 가수 겸 뮤지컬 배우 김준수를 협박해 8억원이 넘는 금품을 갈취한 아프리카TV 여성 BJ가 구속기소 됐다.
2일 의정부지검 형사1부는 아프리카TV BJ 30대 여성 A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공갈 혐의로 지난달 28일 구속기소 했다고 밝혔다.
A씨는 2020년 9월부터 지난달까지 김준수를 협박해 101차례에 걸쳐 8억4000만원 상당을 갈취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2019년 김준수를 알게된 뒤 불법적인 목적으로 그와의 대화 및 음성을 녹음한 뒤 해당 파일을 온라인상에 유포하겠다며 협박해 이를 막는 대가로 금품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준수 측은 과거 A씨를 네일 아티스트인 줄 알고 만났으며, 5년간 금품을 갈취당했다는 내용으로 고소장을 접수했다. 지난달 김준수는 유료 팬 소통 플랫폼을 통해 A씨가 자신을 네일아티스트라고 속였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당시 김준수의 소속사 팜트리아일랜드 측은 공식 입장을 통해 “A씨는 김준수가 연예인이라는 이유로 이러한 협박을 이어가며, 대중의 시선을 악용해 피의자 역시 김준수에게 어떠한 잘못이 없음을 인지하면서도 그가 연예인이라는 위치를 악용하여 이러한 행위를 멈추지 않고 있었다”며 “이번 사건에서 김준수는 명백한 피해자임을 분명히 말씀드린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김준수는 김재중과 함께 이달 14~15일 양일간 일본 사이타마 베루나 돔에서 ‘JX 2024 CONCERT [IDENTITY] in Japan’을 개최하고 글로벌 팬들과 만난다.
그룹 동방신기 출신 김준수와 김재중이 함께 뭉친 유닛 JX는 지난 달 8~10일 사흘 간 열린 서울 콘서트에서 전 회차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20년동안 최정상을 지켜온 K팝 레전드의 여전한 인기를 다시 한 번 입증한 바 있다.
특히 이번 일본 콘서트는 ‘빅크’를 통해 글로벌 유저 대상으로 한 티켓을 오픈한다. 빅크는 콘서트 홈 빌딩, 티켓팅, 투표, 라이브, 커머스, 팬 데이터 분석 등 아티스트의 모든 디지털 활동을 통합 제공하는 글로벌 최초의 올인원 서비스로 22년말 공식 런칭했다. 이번 티켓 오픈은 선착순 한정 판매로 진행되며 신용카드, 페이팔은 물론 카카오페이, 네이버페이 등의 글로벌 결제 수단을 제공한다.
이지은 기자 lje@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DB, 팜트리아일랜드, 인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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