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홍진혁 기자] 그룹 DJ DOC 이하늘(53)이 옛 시절을 회상하다 음주운전을 언급해 논란이 되고 있다. 22일 ‘이하늘의 예셰쇼’ 채널에는 ‘갱년기 래퍼의 삶’ 12화가 공개됐다.
이날 제작진은 행사에 가기 전 이하늘에게 “오늘 무슨 공연에 가냐”고 물었다. 이하늘은 “‘타임캡슐 슈퍼콘서트’에 간다”라며 “이 콘서트가 퀄리티를 더 높여서 브랜드화가 됐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팬들에게 역조공할 생각에 신이 난 이하늘은 “우리 세대는 사실 로제 ‘아파트'(Apt) 세대는 아니잖아 윤수일 ‘아파트'(1982년 발매) 세대지”라고 전했다. 그는 “앞으로 살아온 날보다 앞으로 살아갈 날이 덜 남았다”라며 “그래서 이 순간 순간이 되게 더 소중하다. 이런 사람들이 그동안 쌓였던 스트레스 풀고 잠깐 잊고 즐겼으면 좋겠다”라며 팬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이하늘는 “요즘 세상은 우리 세대한테 너무 외롭다. 그런데 이걸 공감해 주는 사람들이랑 만나서 같이 놀 수 있다는 게 되게 좋은 취지인 것 같다”라며 ‘타입캡슐 슈퍼콘서트’의 취지를 칭찬했다.
이하늘은 “형은 어디 세대냐”는 질문에 “나는 오렌지, 낑깡족 다 겪었다. X세대도 시작할 때부터 다 지켜봤다. 이거 누구나 하는 말인데… 진짜 옛날이 재밌긴 재밌었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남자가 술 마시고 음주운전 할 수 있었던 그 시절”이라며 과거 동료 멤버 김창열이 음주운전 사고를 낸 후 밝힌 인터뷰를 인용했다.
김창열은 20대 중반에 음주운전으로 택시를 들이받고 도주하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이후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남자가 술 먹고 운전할 수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라고 반성 없이 말해 논란이 된 바 있다. 그러나 제작진은 논란을 예상했는지, 해당 장면에 ‘음주 운전하면 안 되는 그 시절’이라고 자막을 넣어 놓았다.
한편 이하늘은 DJ DOC 멤버 김창열과 불화를 이어오던 중 지난 6월 완전체 사진을 공개하며 팬들을 안심시켰다.
홍진혁 기자 hjh@tvreport.co.kr / 사진=’이하늘의 예셰쇼’, ‘김창열의 올드스쿨2’, ‘이하늘’, TV리포트 DB
댓글0